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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비만약 불법 처방·조제 의약사 무더기 검거

  • 한승우
  • 2008-12-02 11:58:08
  • 의사 3명, 허위처방전 발급…약사 4명, 불법조제 '입건'

환자 대면 없이 염산페터민과 펜디메트라진이 함유된 마약류 비만약 '아디펙스'와 '푸링정'을 처방한 의사 3명과 처방전 없이 향정 비만약을 불법조제, 판매한 약사 4명이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가정주부 S씨(36)가 허위처방전을 이용해 향정신성 비만치료제 1만여정을 매입한 뒤, 인터넷을 통해 이를 판매해 오던 것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수사대는 S씨의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에 개입해 온 의사 3명과 약사 4명을 포함, S씨로부터 비만치료제를 구입한 구매자 등 총 60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대에 따르면, S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파주시의 병원 3곳과 강북구 소재 의원 1곳에서 근무하는 병원 종사자를 통해 불법으로 허위 처방전을 발급 받았다.

S씨는 아디펙스와 푸링정 등이 포함된 처방전을 1건당 2만원씩 총 300회에 걸쳐 발급받았다. S씨는 경기, 서울 등 약국에서 1개월치 30정을 2만5000원에서 30000만원의 가격으로 총 1만3000정(아디펙스·푸링정·디에타민) 매입했다.

S씨는 인터넷 등을 통해 '아디 또는 푸링 팝니다'라는 광고를 통해 이를 판매해 왔다.

S씨는 한달 분량(30정)을 8만원에서 10만원에 이를 판매했으며, 1년간 약 5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허위 처방전을 발급한 의사 K씨(남·43) 등 3명은 S씨와 짜고 각각 70여차례씩 허위처방전을 발급해 오다 적발됐다.

또, 약사 K씨(여·43) 등 4명은 단골고객이라는 이유로 4회에 걸쳐 처방전 없이 푸링정 120여정을 불법 조제한 뒤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비만치료제를 구입한 이들은 대부분 여성이었으며, 이들 중에는 간호사 6명과 학원강사 6명, 유학생 2명, 여대생 8명, 여고생 2명 등이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구입이 까다롭고, 인터넷 특성상 해외 유학생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한 가정주부의 범죄였다"며 "마약성분이 함유된 비만치료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 고혈압과 환각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만큼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남지역에서 일어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약국 유통에 약사가 연루된데 이어 또다시 가정주부의 마약류 비만치료제 불법판매에 의·약사가 또다시 개입돼 사회 안팎의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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