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의 짜릿함, 잊지 못할거예요"
- 이현주
- 2008-12-15 06: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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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제약 디자인팀 정철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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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조아제약 디자인팀 정철민 과장(34)은 퇴근 후 여가활동으로 연극을 택해 3개월간의 혹독한 연습끝에 지난 6일 무대에 까지 올랐다.
직장인 아마추어에 맞게 각색한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라는 연극.
"여가생활을 고민하다 구청에서 진행하는 연극관련 프로그램을 접하게됐어요. 연극을 보는 방법에서부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덜컥 무대에까지 서게됐죠."
무대에 서 본 경험이라고는 군대 있을때 한 번. 그러나 서울예대 출신인 정 과장은 주변에 끼가 많은 친구들이 많아 연극을 접할 기회는 많았다.
"팔짱끼고 앉아서 '그래 어디한번 보자'라는 관객이 아닌 무대에 들어가 거꾸로 객석을 바라보니 많이 달랐어요. 제 시선, 동작 하나하나가 관객의 시선 끝에 있다고 생각하니 떨리기도 했지만 짜릿하더군요."
45분 남짓 짧은 공연이지만 아마추어들에게는 벅찬 시간. 때문에 이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연습하면서 흘린 땀방울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3개월동안 연습했어요. 첫 한달은 발성에서 요가, 정신수양 등 기초적인 것을 배웠죠. 3년동안 배우는 것을 저희는 3개월만에 마스터해야 했으니 정신없었죠."
모두가 직장인이였기 때문에 근무하랴, 연극 연습하랴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었다.
"저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서 결혼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연습에 시간을 빼앗기다보니 결혼준비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죠. 이해해준 여자친구한테 고맙고 앞으로 제가 더 잘해야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기회가 있다면 연극을 하고 싶다는 정 과장.
"연극을 끝내고 뒷풀이 자리에서 지도해준 선생님이 '심심한 일상으로 돌아갈 여러분'이라면서 말씀을 시작하시더군요. 그때 제가 연극으로 인해 활력소를 얻고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가 대견스러웠어요. 이 느낌 잘 간직해서 남은 제 삶을 공들여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차, 여가생활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연극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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