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불이행 제약사 30곳…한국AZ '10년 연속'
- 김진구
- 2023-12-20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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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부,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457개 기업·기관 명단 공개
- 코오롱제약 3년 연속 명단 포함…장애인 고용률 1.55%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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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0일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기업과 기관 457개소의 명단을 공표했다. 작년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3.6% 미만인 지자체·공공기관 29곳과 고용률 1.55% 미만인 민간기업 428곳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명단 공표를 사전예고하고, 올해 10월까지 고용의무 이행 기회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457개 기관·기업은 신규 채용이나 구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은 29곳에 달했다. 특히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0년 연속으로 이 명단에 포함됐다. 작년 말 기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상시근로자는 372명으로, 장애인 11명을 의무로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제약의 경우 3년 연속으로 명단에 올랐다. 작년 말 기준 상시근로자 372명 중 11명을 고용해야 함에도, 1명만 고용하는 데 그쳤다.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인 기업 중에는 일동제약이 포함됐다. 일동제약의 경우 장애인 46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10명을 고용했다.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 가운데 ▲메드트로닉코리아 ▲한국아이큐비아 ▲한국애보트진단 ▲삼진제약 ▲종근당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바이오니아 ▲이연제약 ▲대한약품공업 ▲백제약품 ▲녹십자의료재단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메드트로닉코리아와 한국아이큐비아의 경우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500명 미만 기업 중 ▲한국로슈진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파머수티컬리서치 소이에이츠코리아 ▲코오롱제약 ▲녹십자이엠 ▲써모피셔사이언티픽솔루션스 ▲오상헬스케어 ▲한국존슨앤드존슨 ▲씨엔알리서치 ▲한국팜비오 ▲삼천당제약 ▲한국얀센 ▲신신제약 ▲서울바이오시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명인제약 ▲네오바이오텍 ▲동광제약 등이 포함됐다. 한국로슈진단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장애인 고용 인원이 0명이었다.
고용노동부는 4월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을 사전 공표하고, 이들에게 6개월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설명회·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3477명이 신규로 채용됐다.
임영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내년도에도 정부는 적합 직무 개발, 고용저조 대기업 컨설팅을 지속하겠다”며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규제 개선, 정부부문 연계고용 허용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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