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뉴타운개발로 약국 30% 이전 불가피
- 김정주
- 2009-02-10 12:29: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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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화현상 따라 주변도 피해…약국가 절반 이상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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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뉴타운 개발로 인해 부천시약사회원의 30%에 달하는 약국이 이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약국-약사회 여파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는 최근 원미, 소사, 고강지구 3곳 374만여㎡의 36개 구역에 대한 뉴타운 개발 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하고 이르면 2~3월에 고시할 전망이다.
부천시 뉴타운 개발 계획이 승인, 고시되면 각 구역별 주민 및 상권 내 자영업 종사자(건물주)들은 추진위를 구성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합원 구성과 사업시행계획 수립과 인가, 재산평가 및 분담금을 확정하고 시공사 선정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최대 80여 곳의 관내 약국들은 이전이 불가피하고 주변 약국들까지 거주민 동공화 현상으로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 지구 약국들과 인근 상권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게 될 약국들을 모두 포함하면 이번 개발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부천시약 전체 회원은 절반 이상이 되는 셈.
여기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임대형식으로 개국해 있는 임차인 약사들이다.
약사가 자가건물로 있는 경우 또는 유사한 상황에 있는 약국은 보상절차와 함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고가의 권리금 자체가 법적 효력이 없는 상황에서 임차 약국들은 사실상 권리금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약국 권리금 산정은 통상 월 매출에 12~13 이상을 곱해 산출되기 때문에 3개월 내외로 산정되는 일반 자영업자와 비교해 볼 때 금전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또 한가지 문제는 불가피한 회원 이탈 현상이다.
통상 뉴타운 개발이 3~5년이 소요되고 상권이 정착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함을 감안할 때 부천지역 약국들도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볼 때 80여 곳의 약국이 개발 후 모두 복귀할 수 있다는 예측을 사실상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천시약사회에는 적잖은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이에 대해 부천시약 측은 고강지구가 김포공항 인근에 있어 용적률 제한 등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개발이 나머지 2개 지구에 비해 더딜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회원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천시약 관계자는 "기존 회원 수에서 최소 20~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턱대고 회비만 올려 대안을 찾을 수는 없다"면서 "개발 직전년도부터 예산 경감과 사업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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