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함유 샴푸, 식약청 회수 안해"
- 박철민
- 2009-05-14 0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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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심재철 의원 "관련 제품 즉각 회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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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존슨앤존슨의 샴푸와 입욕제 제품에 포름알데하이드와 다이옥산이 검출됐다는 외국의 공문을 지난 3월에 받고도 아직까지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 점검 및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복지부와 식약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이같은 사실을 13일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단체(The Campaign for Safe Cosmetics)와 중국 정부의 경고 공문을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 단체인 'The Campaign for Safe Cosmetics'는 지난 3월 유아용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존슨앤존슨의 샴푸와 버블베쓰에서 1급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와 다이옥산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포름알데하이드는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방부제로, 다이옥산은 거품생성 용제로 각각 관련 제품에서 사용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서도 3월18일자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식약청에 관련 공문을 발송해, 중국 내 관련 제품 사용자들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위험성을 전한 것으로 심 의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청은 지난 3월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도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존슨앤존슨 제품에 대한 수집 및 자체 성분 검사 등 아무런 조치 없이 아직까지도 시중에 유통 시키고 있어 제품 수거 및 판매 중단을 하였던 베트남 정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화장품협회에 제품 조사, 현황 및 권장 사항에 대한 공문만을 보낸 상태이며, 아직까지 협회로부터 아무런 답신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힌 것으로 심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제품에서 다이옥산과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기관의 검사 발표결과 기준치 이하 소량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청의 위해정보과의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대형 유통업소에서는 이미 3월에 존슨즈 베이비샴푸를 자진철수 결정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반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반품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재철 의원은 "관련 제품들에서 검출된 물질이 1급 발암 물질이고, 민감한 유아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임을 감안할 때 식약청은 즉각 관련 제품을 회수해 검사해야 한다"며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국내 관련 제품에 대한 검출 결과를 발표하고, 과민반응 등 부작용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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