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입학정원 3000명으로 늘려야"
- 영상뉴스팀
- 2009-05-21 1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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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협 황성주 위원장 "기존약대 정원 증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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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약대 정원에서 1400명이 증원된다면 연·고려대까지만의 약대 신설은 환영한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 정원증원특별위원회 황성주 위원장은 최근 연·고대를 비롯한 각 대학들의 약대 설립 추진 계획과 관련해 ‘약대 신설보다는 증원에 무게중심을 둬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황 위원장은 약대 신설보다 기존 약대 정원 증원 입장에 대해 ‘기존 약대 우선 보호 및 안정화 필요성’을 가장 큰 근거 논리로 꼽았다.
다시 말해 기존 약대를 우선적으로 정상궤도에 진입시켜 놓고, 신규 약대 설립은 시간차를 두고 심도있는 논의 과정을 다시 거치자는 의미.
특히 황 위원장은 “성공적인 약대 6년제를 위해서는 각 약대별 적정 정원은 80명 수준으로 높여야 하고, 중앙대나 이화여대처럼 정원이 120명인 약대는 상황과 여건에 따라 더 증원할 필요가 있다”며 “의사와 약사 구성비 그리고 2년 간 약사 배출 공백 등을 감안했을 때 현재 편재정원인 1216명 보다 두 배가량 많은 1410명이 더 증원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황 위원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고대, 전북·경북대 등의 약대 신설 계획에 관련해서는 기존 약대 정원이 약 1천명 정도 증원된다는 전제하에 연·고대까지만의 약대신설을 허용하고 기타 대학들의 약대 신설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다음은 황성주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약대 정원 증원의 당위성은 무엇인가.
약대 6년제의 핵심 커리큘럼인 임상·산업약학을 강화·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생 수와 교수 인력 증원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원이 80명 정도는 되어야 분반도 가능하고 교수들의 충분한 강의시간 배분도 가능하다.
-연·고대의 약대 신설에 대한 약대협의 입장은.
기존 약대 정원을 1천 4백명 증원한다면 연·고대까지의 약대 신설은 환영한다. 소위 말하는 SKY대학에서 약학대학이 세워지면 우리 약업계 전체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약사인력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봤을 때, 기존 약대 1천명 증원과 연·고대 약대 신설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각 약대별 적정 정원을 몇 명으로 보는가.
30~40명 정원의 약대들은 80명 수준까지 끌어 올려야 하고, 정원이 120명인 중앙대나 이화여대 약대의 경우에는 상황과 여건에 맞게 더 증원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정원이 63명이지만 교수진은 4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서울약대도 정원을 더 증원해도 무방할 것이다.
개국가는 현재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약대 증원이나 신설을 반대할지 모르겠으나 제약강국이나 BT산업의 발전 그리고 나아가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약대 정원은 지금보다 약 1천 4백명 정도 더 증원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약대신설이나 증원이 결국 약사 인력 과포화를 야기할지.
일본의 경우, 2003년에 약대신설 자율화 시행으로 최근 약사 인력 과포화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앞으로 매년 약 1만여명의 약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일본은 워낙 제약강국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약사인력은 충분히 소화해 내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나라의 연간 약사 배출 수는 1천4백명 정도다. 일본과 단순히 인구 대비, 경제상황만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모자란 수다. 따라서 기존 약대 배출 인력에서 약 1천 6백명 정도는 더 증원해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
-약대협은 ‘신설’보다 ‘증원’ 입장인가.
기존 약대에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말했다시피, 각 대학별 정원은 80명 정도 증원해야하고 현재 80명이 넘는 약대들도 사정에 맞게 유동적으로 늘릴 필요는 있다. 이렇게 된다면 연간 약 2천6백명 정도의 약사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견지하다시피 제약산업이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약사인력 규모의 경제’가 필수불가결한 요건이다. 이러한 기반 요소들이 충족된다면 차후 연·고대까지만의 약대 신설은 환영하는 입장이다.
-연·고대에 약대가 신설되면 지방 약대들의 ‘빈익빈 현상’은.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약대들도 이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방 약대별로 임상약학이나 산업약학 등 장점을 살린 ‘특화약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약대 자체가 면허를 가진 전문 약사를 양성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충분히 선의의 경쟁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정원을 80명 이상으로 확충해 줬을 때 실현 가능하다.
-왜 현 시점에서 연·고대가 약대 신설을 주장하는가.
BT·생명과학 분야의 최종목표는 바로 ‘약의 개발’이다. 연세대와 고려대에도 이 분야가 상당히 특화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약대가 없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이번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틈새시장을 노리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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