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증원 합의도출 실패…내달 8일 2차회의
- 박철민
- 2009-05-28 12: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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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관련 단체 간담회…약사회-반대, 병원약사·교수·제약협-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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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에서 열린 약대 증원 간담회가 약사회와 병원약사회 등 각 단체의 대립되는 입장만을 확인하고 말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8일 노길상 보건의료정책관 주관으로 간담회를 열어 약대 신설 및 증원에 대해 대한약사회 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약사회는 김구 회장이 밝힌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즉 대폭적인 약대 신설과 증원에 반대하고 현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의 소폭 증원을 논의하자는 것.
약사회 이형철 부회장은 "약대 신설과 증원에 대해서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입장이다"며 "6년제 시행으로 인한 부족분만을 증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병원약사회 측은 약대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약사회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오늘 간담회는 시작에 불과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
병원약사회 박경호 부회장은 "오늘 회의는 브레인 스토밍 차원에서 약사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편안하게 얘기한 자리였다"며 "다음 2차 회의에서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얘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약대협 또한 정원증원을 원하고 있다. 약대협 황성주 정원증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00명 정도 약대 정원이 조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협회도 약대 신설과 증원에 적극 동의했다. 산업적 측면에서 의약품 관련 전문인이 배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약대 졸업생의 제약업계 즉시 투입을 위해 약사 전문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교과과정과 실무실습 과정이 개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문가로 참석한 보건사회연구원 오형호 책임연구위원과 진흥원 김은정 신기술개발지원팀장도 명확한 입장을 내보이지 못했다.
복지부는 2차 회의를 오는 6월8일 열기로 하고 5일까지 각 단체의 의견을 서면 제출받기로 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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