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설곳이 없다"…100억이상 20개 불과
- 이현주
- 2009-06-09 0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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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약 대 일반약 84:16…의약품 재분류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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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시장, 10%대까지 점유율 추락

IMS데이터만 보면 의약분업 원년인 2000년 #일반약 시장은 점유율 36% 1조7000억원, #전문약은 64% 2조9000억원을 형성했다.
이보다 앞선 1996년에는 일반약과 전문약 시장은 5대5 비중으로 엇비슷했다.
그러나 일반약 시장 점유율은 2002년 간신히 30%대에 턱걸이했고 2006년 18.4%으로 떨어져 8대 2의 볼륨으로 위축됐다.
일반약과 전문약의 격차는 의약품 생산량 자료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2000년 일반약과 전문약 생산액 차이가 1조3000여억원이던 것이 2007년 6조원가까이 벌어졌다.
특히 전문약 생산 증가률은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평균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일반약은 현상유지하거나 마이너스 성장하며 정체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약 시장이 커지자 주요 제약사들은 앞다퉈 전문약 비중을 늘려갔다.
제약, 일반약→전문약 중심 체질개선 '안간힘'
일반약 맹주로 군림하는 박카스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일반약 비중이 높았던 동아제약은 2004년 처음으로 전문약 비중이 일반약을 앞질렀고 처방실적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전문약 중심 기업으로 거듭났다.

애초부터 전문약 비중이 높았던 중외제약은 그나마 10%대를 차지하고 있던 일반약도 2005년부터 한자릿 대로 축소됐고, CJ제일제당은 4%대를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남제약, 동성제약 등 소위 'OTC 전문 제약사'가 전문약 시장에 진출하며 체질개선을 선언했다.
이들은 모두 일반약만으로 일정부분 이상 매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토로했다.
100억대 블록버스터 일반약, 전문약 10%선에 그쳐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출액 100억원을 넘기는 일반약 블록버스터가 전문약의 10%에 그치는데다 신생 블록버스터 출현이 더딘 상황이다.
이조차 일반판매보다 처방에 의존하는 제품이 많았다. 파스류와 은행잎제제 등은 비급여 전환으로 향후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케토톱의 매출은 2007년 283억원에서 2008년 169억원으로, 트라스트는 216억원에서 93억원으로 이미 곤두박질쳤다.
또 기넥신은 404억에서 211억원, 타나민은 244억원에서 129억원으로 반토막났다.
그나마 블록버스터 명단을 올렸던 이들 품목이 올해는 줄줄이 탈락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들중 일반약 스테디셀러인 박카스는 1961년에 첫 선을 보였으며 삐콤씨는 1963년, 아로나민골드는 1970년, 우루사 1971년 출시됐다. 시간이 지나며 리뉴얼이 됐지만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새롭게 등장한 히트상품을 꼽자면 2005년 발매돼 100억대를 넘긴 아로나민씨플러스정도다.
재분류 사실상 개점휴업…일부 일반약만 슈퍼로
이처럼 일반약 시장이 축소된 것은 분업직전 실시된 의약품분류 과정에서 일반약이었던 제품 상당수가 전문약으로 분류되면서 일반약 숫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재분류 이전 전문약과 일반약 품목비율 39%와 61%에서 61.5% 대 38.5%로 역전된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지난 9년간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스위치된 사례는 단 4건,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된 사례는 전무했다. 재분류 시스템이 사실상 가동되지 않은 것이다.
이와함께 규제완화 차원에서 시작된 의약품 허가규정 개정에 따라 일반약에 속했던 비타민, 미네랄제제 상당부분이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바뀐 것도 일반약 매출축소에 기여했다.
제약계 한 종사자는 "분업이후 전체 의약품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해 10조원 규모를 넘어섰다"면서 "반면 뒷전으로 밀린 일반약은 5년새 점유율이 이전의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런 트렌드는 일반약 경시풍조로 굳어지면서 제약사들의 제품개발 의욕까지 저해하고 있다"며 "의약사 등 전문가 그룹과 제약업계, 정부당국의 관심(육성책)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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