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환자단체, 노보세븐 유통 놓고 '대치'
- 허현아
- 2009-06-08 1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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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단체 출입 통제…최종 약가협상 시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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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공급 요구를 직접 전달하겠다며 항의방문한 혈우병환자단체 코헴회측의 출입을 공단이 통제하고 있는데다 당초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최종 약가협상 시간이 지연되고 있어 대치 상황이 길어질 전망이다.
공단과 혈우병 환자측의 이같은 대치상황은 지난주 금요일 환자측 일부 관계자들이 공단 접견실에서 치료제 공급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면서 시작돼 주말 내내 이어졌다.
코헴회측은 연좌농성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 30분 공단측 관계자를 직접 만나 환자들의 위급상황을 전달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을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공단과 제약사측이 최종 협상 시간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경부터 공단측 관계자와 협상을 시도한 코헴회 김영로 사무국장은 “전국 각지에서 혈우병 환자들과 가족들이 조속한 협상 타결과 치료제 공급을 요구하기 위해 왔다”며 “협상 시간이 지연될 경우 환자들이 장시간 외부에 노출된 상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단측은 현재 환자들의 상태를 감안해 1층 건물 밖 벤치까지 출입을 허용한 상태지만, 직접적인 대화는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 환자와 가족들은 “최종 협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약을 받아가겠다”며 강력히 어필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 바람에 공단과 환자단체측 모두 혹여라도 물리적 충돌이 생겨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코헴회 김영로 사무국장은 “협상이 최종 협상 회의어느 한 쪽에 유리하도록 편을 들기 위해 모인 것이 절대 아니다”며 “충분히 협상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약제 공급이 중단돼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무방비 상황까지 몰고 간 책임은 제약사와 정부 모두 어떤 말로도 면피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약제 공급중단에 따른 환자들의 심각한 상황을 알릴고 약가협상을 통한 즉시 공급을 촉구하러 온 것”이라며 “최종 협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결과를 듣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과 노보노디스크측은 당초 예정된 협상 시한을 예고 없이 지체해 이날 협상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노보노측 관계자는 “양측 일정 조율 문제로 아직 정확한 협상 시간을 정하지 못했다”며 “(제약사가)가능한 시간을 공단측에 알리고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단측은 이같은 상황에 난색을 표하는 가운데 “최종 협상 시한을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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