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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제약도 못해낸 해외자본 유치했다"

  • 이현주
  • 2009-07-10 06:46:32
  • 도매업계, 긍정평가 쏟아내…외국자본 유입엔 우려

지오영의 골드만삭스 전략적 투자 유치에 대해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다만, 지오영측에서 제시한 청사진 실현 가능성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9일 도매업계에서는 '한국형 쥴릭의 출현', '대형화·투명화 신호탄' 등 지오영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형 도매업체 대표는 "지오영이 도매유통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도매의 대형화뿐만 아니라 투명화, 선진화로 변화를 이끄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와 약국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놓으면서 지오영에 향후 경영방침, 변화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1000여곳이 넘는 도매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도매는 대형화될 수 밖에 없다"며 "지오영이 골드만삭스 투자자본을 유치하고 인수합병을 실시하면 본격적인 대형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오영의 3자물류도 중요하지만 전국 유통망을 갖추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사 영업담당 임원은 "열악한 유통업계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외국자본이 유입돼 제약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시장 독점현상을 경계하고 도매와 제약회사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소재 약국 K약사는 "서비스 방향이 비정상적으로 왜곡되지 않는다면 국내 도매가 대형화·투명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지오영이 대형화되면서 지분구조 등이 잘못된 구조로 가지 않기를 바라고, 업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계획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대가 큰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중견도매업체 임원은 "외국자본을 유치할만큼 도매가 투명화되고 힘이 커진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투자자본은 불안한 자본으로 해석될수도 있기때문에 우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즉,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외국자본이 국내 유통시장을 잠식하지 않을까란 걱정이다.

이처럼 지오영이 글로벌 자금을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등 업계가 주목하고 있어 향후 지오영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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