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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종욱 WHO 사무총장을 꿈꾼다"

  • 박동준
  • 2009-08-01 06:23:45
  • FAPA, 제1회 모의 WHO 개최…데일리팜상 등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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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WHO 사무총장을 역임한 고 이종욱 박사를 꿈꾸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모의 WHO 총회를 개최했다.

아시아약학연맹(FAPA, 회장 남수자) 주최(아시아학생보건봉사대 주관)로 30, 31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모의 WHO 총회'에서는 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WHO의 역할을 체험하고 세계 보건의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 학생들은 모의 WHO 회의에 걸맞게 양일에 걸쳐 진행된 분과 위원회에서 세계 보건의료 관련 현안을 총 8개 주제로 나눠, 문제의 진단에서부터 해결방안까지 시종일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각 분과 위원에서 논의된 신종플루와 조류독감을 비롯해 ▲흡연, 음주, 마약 ▲기후변화와 환경 ▲안락사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이 삶의 질과 가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등이다.

31일 위원회별 회의를 마친 학생들은 다시 총회장으로 모여 국가별 대표자들이 나서 '신종플루 백신 공급'을 위한 결의문 채택을 놓고 열띤 토론을 보이는 등 실제 WHO 회의를 방불케 하는 진지함을 보였다.

모의 WHO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부디오노 산토조 박사(좌)와 존 창 박사(우)
남수자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WHO의 역할과 위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WHO 일원으로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로 세례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학생들이 만만치 않은 주제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진행해 예상보다 위원회 운영 시간이 길어졌다"며 "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위해 봉사하는 길을 찾을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직접 내한한 차기 FAPA 회장인 존 창(John Chang) 박사 역시 모의 WHO 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한 남 회장과 학생들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존 창 박사는 "많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적인 현안을 논의하는 것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에 세계 무대에 함께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태평양 지역 WHO 제약분과 자문위원인 부디오노 산토조(BUDIONO SANTOSO) 박사 역시 호루 멜버른에서 WHO 관계회의를 마친 직후 우리나라를 찾아 모의 WHO 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데일리팜 전미현 상무가 한재연 학생에게 데일리팜상을 수상하고 있다.
부디오노 산토조 박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WHO가 추구하는 필수의료에 대한 이념과 활동 등과 함께 고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등 WHO에서 활동하는 국내 인사들의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며 학생들의 의욕을 고취시켰다.

이틀에 걸친 회의가 끝난 이후에는 위원회 활동 등에 성실히 임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져 특별상인 데일리팜상을 비롯해 아시아약학연맹회장상, 녹색소비자연대본부장상 등 다양한 시상도 이뤄졌다.

데일리팜상을 수상한 한재연 학생(민족사관고등학교 1학년)은 "모의 WHO 회의에서 멕시코 대표로 참여해 음주·흡연 등의 주제를 놓고 진행한 토론과 회의를 거치며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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