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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유유 등 오너가 주식지분 '독점'

  • 영상뉴스팀
  • 2009-08-24 06:20:04
  • 상장사 35곳 중 9곳 해당…"지분구조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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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주식보유 지분구조는 어떠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가장 이상적이고 선진화된 경영지배 구조모델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학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오너와 적정수의 임원으로 구성된 주식보유비율 30%기업이 실전적 이상형에 가까워 윤리경영·투명회계·위기대처 능력에서 보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이는 경향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팜은 코스피 상장 제약사 35곳의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기초로 이에 대한 유형별 구조를 조사한 결과, ‘오너·임원형’ ‘오너·친인척형’ ‘법인형’ 등 3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오너·임원형’에 속하는 제약사는 한미·동화약품 등 25곳으로 각 사별 주식보유지분율은 10~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너·임원형’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경영의 전문성 확보와 공격적 마케팅 그리고 선순환 방식의 의사결정 등으로 제약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유형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유형에 속하는 국내 제약사들의 임원 주식보유지분율은 대부분 0.1%대에 그치고 있어 이상적인 구조는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해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아직까지 국내 제약사들은 자동차·통신산업 등에 비해 자본금이 낮아 온전한 ‘오너·임원형’의 형태는 아니지만 이 모델이 장기적 기업내재가치와 성장모델의 표준인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장 고전적 기업지배구조로 평가받고 있는 ‘오너·친인척형’ 범주에 있는 제약사는 신풍·유유제약 등을 포함해 9곳으로 주식 지분율은 대분분 30~4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오너들이 이 같은 유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식 보유지분율 30%를 유지함으로써 안정적 경영권 방어와 승계 그리고 의사결정·집행권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주식보유지분율이 오너에게 집중된 기업은 의사결정의 신속화라는 장점도 있지만 전문 경영능력과 투명회계·윤리 경영적 측면이 다소 부진할 수 있는 단점이 있음은 물론 종종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제약사 중 ‘법인형’은 유한양행 1곳으로 법인이 16%의 주식 보유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유형에 대해 학계와 애널리스트들은 “‘법인형’은 투명회계와 윤리 경영적 측면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줄수 있지만 의사결정이 상당히 지연되는 등의 단점이 커 ‘이론적 이상형’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일각에서 볼 때 대주주의 주식보유지분율 다시 말해 유형별 경영지배구조는 동전의 양면처럼 장단점이 교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 입장과 ‘사회 환원과 공기’로서의 제약기업의 역할을 살펴볼 때, 선진화 지배구조로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보여 집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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