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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장관 "제약협 TFT 참여해 대안 달라"

  • 박철민
  • 2009-09-10 06:50:37
  • 약가제도 입장표명…임성기 회장 "업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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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가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약업계가 장관을 만나 합리적인 해결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은 제약협회가 약가유통 TFT에 다시 참여해 대안을 제시하도록 주문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9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미약품연구센터를 찾아 연구개발 현황을 시찰하고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시찰의 명목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해외제휴 성과를 격려하고 개발 현황을 보고받는 것이었지만, 복지부 '의약품 가격 및 유통 TFT'에 대한 제약업계의 건의와 이에 대한 전 장관의 입장 표명에 무게가 실렸다.

먼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요즘 약가제도 개선이 핫이슈"라며 "원료를 외국에서 싸게 들여와서 찍어낼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도 있어 걱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 회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정부가 산업을 죽이거나 위축시키지 않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은 제약협회의 약가유통 TF 불참을 문제로 지목했다.

전 장관은 "TF 실무자의 안이 성글고 공격적으로 보이더라도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며 "협회가 밖에 있다고 들었는데, 실무자가 왜 그런 안을 냈는지 논의를 통해 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장관은 약가제도 개선 목표를 3가지로 압축해 제시했다.

전 장관은 "리베이트를 없애고, 시장기전에 따라 약가가 형성되고, 글로벌 제약사를 육성한다는 3개 미션을 갖고 있다"며 "그 미션을 이뤄내는 방법론은 TF 팀장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제약협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전 장관에게 임 회장은 제약업계를 대변해 약가유통 TF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을 꼬집었다.

임 회장은 "대화를 하자고 하는데 이미 결정해놓은 느낌이다. 그동안의 흐름을 보면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장관은 아직 본인이 결정을 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 장관은 "복지부에 사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목적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임종규) TF 팀장은 그 업무 담당자도 아니다. 사회보험 징수 통합을 맡고 있어, 중립적인 입장에서 해보라고 맡긴 것이다"고 답했다.

제약협회가 컨설팅을 의뢰한 것에 대해서도 전 장관은 "그 비용은 낭비가 될 것"이라며 "제가 결재를 해서 시행했다면 그게(컨설팅 의뢰) 맞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제약협회의 유통약가TF 참여를 다시 한번 요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전 장관은 "충분히 밤을 새우든 열흘이고 한달이고 논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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