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본 투자유치 협상능력 갖추자"
- 허현아
- 2009-09-15 06: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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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박인터뷰] 보건산업진흥원 엄보영 기술사업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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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해외 150여개 기업을 포함, 국내외 400여 기업, 총 2만여명 규모로 개최되는 ' 바이오코리아 2009'.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개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최신 기술 동향과 전망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기업의 연규교류 파트너링을 주선하는 비즈니스포럼, 241개 기업 376개 부스 규모 국내외 기업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투자유치 협상력 제고를 위한 분야별 전문교육프로그램도 주목할만하다.
최근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등 유수 해외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파트너링을 통한 틈새시장 발굴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는 시점에서다.
다만,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투자 마인드와 경험 부족으로 가능성을 살리지 못하는 것이 국내 기업들에겐 넘어야 할 산.
올해 네 번째 '바이오코리아 2009' 행사를 준비한 진흥원 글로벌헬스케어 비즈니스센터 엄보영 기술사업화팀장에게 국내외 유수 기업간 기술 교류의 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들었다. 다음은 엄 팀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달라. = 최근 R&D 현황과 산업육성 전략을 토론하는 컨퍼런스(19개 트랙, 54개 세션), 대형 바이오기업, 국내 주요 제약사의 파터너링을 추진하는 비즈니스포럼(해외 38개사를 포함한 103개사),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이 참가하는 기업 전시회, 국내외 기업간 비즈니스 선상 파트너링, 특허 및 인허가 무료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참여 기업들에게 최신 보건산업 기술의 연구동향과 투자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바이오코리아 행사가 4회째를 맞았다. 기존 행사에 비해 차별화되는 점이 있나. = 우수한 기술에 대한 해외기업들의 투자 의욕은 매우 높은 데 비해 국내 기업의 준비가 아직 부족한 편이다. 이른바 좋은 종자(기술력)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협상력이 떨어져 유망한 투자유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다. 이에따라 국내 기업들의 협상력 제고를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설계에 주안점을 뒀다. 협상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확대 개편해 전문인력 양성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 그간 글로벌 협력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등 유수 해외기업과 MOU를 체결해 한국 R&D 투자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젝트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버릴 앤 컴퍼니(Burril &Company) 사와도 MOU를 체결해 바이오/제약분야 신약연구개발 기술 및 연구개발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 해외 교류 또는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들이 유의할 점은. = 유망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개별 기업 단위에서는 원활한 교류협력이 성사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진흥원, 코트라 등 기관을 경유하면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외국 기업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거르고 평가한 우수 기술의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적극성을 띠고 있다. 국내 기업의 마인드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는 대목이다.
◆ 기술 사업화에 도전하는 기업들을 위해 절차를 소개해 달라. = 우선 (진흥원에)기술평가 신청을 제출하면 온라인 심사와 오프라인 심사를 받는다. 외부 전문가 풀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평가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우수 기술의 시장성을 다각도로 평가해 등급화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임상 등 제반 절차가 소요되는 바이오 및 제약산업의 경우 일반 재화처럼 완제품을 보고 기술이전 또는 수입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결정까지 약 6개월에서 1년 반 이상 소요된다. 그만큼 변수가 많고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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