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에 원가공개한 제약사들 '노심초사'
- 영상뉴스팀
- 2009-09-16 0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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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가자료 접수 마감…"자료유출 등 역풍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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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피해규모를 산정하기 위해 한국제약협회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한 연구용역 자료제출을 놓고 일선 제약사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이달 7일 협회차원에서 244개 회원사들에게 제조원가명세서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 지난 14일까지 최종 접수됐습니다.
제약사들이 전전긍긍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는 ‘제조원가’를 외부 컨설팅업체에 제출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함은 물론 만에하나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A제약사 사장: “사실 원가라고 하는 부분 자체만 놓고 받을 때는 회사만 같고 있어야할 고유의 기밀스런 부분이잖아요. 때문에 우려를 하더라구요, 그날 이사회에 갔을 때도…. 사실 당연히 우려스럽죠. 이 자료가 어떻게 쓰여지고 활용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특히 제약사들은 오리지널과 제네릭을 구분한 품목별 원가산정 자료 제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의 재무제표 공개는 투명 경영을 위해 당연히 공시해야할 부분이지만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품목별 원가 공개는 회사 존립기반 자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소지가 크기 때문 입니다.
B제약사 관계자: “사실 공개하고 싶지 않지만 사안이 워낙 긴박하다 보니 정말 살아남기 위해서 원가까지도 공개합니다.”
C제약사 관계자: “저희 회사같은 경우도 협회의 방침대로 적극 따르고는 있지만 품목별 원가 공개는 정말 너무 부담스러워 오리지널과 제네릭을 구분하지는 않고 통합해서 원가를 산정했습니다.”
제약협회도 회원사들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원가공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안이 워낙 긴박하다보니 여러 가지 불만과 우려가 제기되더라도 공생을 위해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보안을 위해 기업명이 명시된 제조원가명세서가 아닌 이니셜로 표시된 자료를 받았으며,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제출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출액 손실 산정을 위해 의약품 제조원가를 컨설팅업체에 공개한 제약업계가 정부의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 추진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이제는 원가자료의 외부유출 우려라는 제2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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