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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 M&A 봇물…내년에 절정 이룬다

  • 가인호
  • 2009-12-24 07:30:03
  • CJ-녹십자-삼양사 등 적극 행보, 제약시장 재편 전망

중견제약사들의 인수합병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상위제약사와 바이오업체 등에서 인수합병을 적극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제약사도 등장하면서 내년 제약시장 변화가 주목되는 것.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견제약사들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본격화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대형 바이오업체나, 상위제약사 그리고 대기업계열 기업들이 신규시장 진출 등을 위해 M&A를 적극 고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소제약사들도 정부 규제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네릭 위주의 영업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수합병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M&A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일부 상위 제약사와 대기업 등으로 파악된다.

이미 중외제약-크레아젠, 화성바이오팜-경남제약 등 상위제약사와 바이오업체들이 중견제약사를 인수합병하는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대형 바이오업체인 셀트리온이 300억원대 중견기업 한서제약을 M&A함으로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녹십자와 CJ도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그 대상도 중견제약사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바이오기업과 대기업, 상위제약사까지 가세할 경우 내년 제약업계 합종연횡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녹십자는 항암제와 합성신약 분야 등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1000억원대 제약사와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며, 내년 경에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J 제약사업부문도 올해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M&A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일약품 M&A경험이 있는 김홍창 대표이사가 제약부문 책임자로 나서면서 그동안 인수합병을 꾸준히 검토해왔던 CJ는 M&A추진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도 최근 의약품 제제개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CTC바이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그동안 몇몇 업체와 M&A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삼양사 등도 꾸준히 제약사 인수합병을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M&A성사 가능성은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삼양사는 제약분야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고, 제약분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M&A성사 이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사례도 등장해 관심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제니칼 제네릭으로 유명한 200억원대 보람제약이 시스템 개발업체인 ICM에 흡수합병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보람제약은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1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최종 합병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보람제약이 합병 이후 최대주주가 된다는 점에서 ICM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규시장 창출 및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바이오기업, 상위제약, 대기업의 코드와, 영업망 확충과 제네릭 위주 영업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견제약사의 코드가 일치한다”며 “이런면에서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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