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횟수 줄인 콤보백신 세계 추세"
- 최은택
- 2010-01-13 06: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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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영유아·부모 모두 만족…"4년 걸려 국내서 가교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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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소아마비를 한꺼번에 예방하는 ‘#테트락심’이 이달 출시되면서 한국도 ‘콤보’(혼합) 백신시대가 열렸다.
혼합백신의 출현은 국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면 시기상 10년 이상 늦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강진한(대한감염학회 회장) 교수는 “접종횟수를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료현장과 영유아, 부모 모두에게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의사들도 콤보백신 도입을 기다려왔다는 얘기다.
실제 강 교수가 2004년 소아과 의사와 봉직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8%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 교수는 “테트락심 발매는 국내 콤보백신의 개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PI)로 가교임상을 진두지휘한 강 교수를 만나 ‘테트락심’ 출시가 갖는 의미를 짚어봤다.
-'콤보백신'은 뭔가.
=세 가지 개념이 있다. 1차 혼합백신은 여러 항원이 혼합돼 한 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말한다. 소아마비 백신 등이 대표적이다. 2차 혼합백신은 여러 항원이 혼합돼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일컫는데 홍역, 풍진, 볼거리를 예방하는 MMR 백신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DTaP 백신 등을 해당된다. 3차 혼합백신은 새로운 개념으로 각각의 백신을 혼합해 여러 질환을 예방한다. 기존 백신들을 한 가지 제형으로 만든 것인데, 사노피파스퇴르의 테트락심이 국내 최초다.
-'콤보백신' 사용은 세계적 추세인가.
=유럽과 미주 국가의 경우 1990년대 말부터 기본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콤보백신 도입에 제약 요소들이 많아 도입자체가 늦었다.
-제약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나.
=첫째는 예산상의 문제다. 국가 지정 필수 예방접종 백신들이 이미 존재하고 잘 정착돼 시행되고 있다. 콤보백신을 도입할 경우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예산을 추가로 배정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신종플루 이슈가 정리되면 논의해 봐야 할 과제다. 두 번째 제약점은 가교임상이다. 통상 300명 이상의 영유아를 피시험자로 모집해 비교임상을 실시해야 하는데 피험자 모집부터 임상을 진행하는 제반 프로세스 자체가 힘겨운 일이다.
'테트락심'은 어떤 백신인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와 소아마비(IPV)를 동시에 예방하는 국내서 처음 출시된 콤보백신이다. DTaP와 IPV 백신의 접종일정이 동일하게 생후 2,4,6개월인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따라서 개별백신을 사용하면 6회 접종해야 해야 하지만 테트락심은 3번만 맞으면 된다.
-'테트락심' 임상결과는 어땠나.
=테트락심은 10개 병원에서 450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가교임상을 진행했다. 프로토콜을 만들고 임상허가를 받는 과정만 1년, 실제 임상시험 기간 3년 도합 4년이 걸린 작업이었다.
DTaP과 IPV를 개별 접종한 군과 콤보백신을 접종한 군간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비열등시험)하는 내용으로 임상이 디자인 됐다. 시험결과 백일해의 경우 면역원성에서 콤보백신군이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두 시험군간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효과와 안전성 모두 검증된 셈이다.
-'콤보백신'에 대한 의료진의 기대는. = 2004년에 식약청의 의뢰를 받아 혼합백신 임상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일반 소아과 의사와 봉직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98%가 콤보백신 도입에 찬성했다. 관련 전문학회 역시 가이드라인을 통해 콤보백신 사용을 권장한다.
-'테트락심' 출시의 의미는.
=영/유아는 6세까지 28번 예방접종을 받는다. 콤보백신을 사용하면 이 접종회수를 줄일 수 있다. 테트락심을 선택하면 6번이 아닌 3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의사나 접종을 받는 영/유아, 부모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병/의원 방문 횟수가 줄고 그만큼 순응도가 높아진다. 또 백신의 보관/관리도 쉬워진다. 테트락심은 이런 점에서 콤보백신 활성화를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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