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경영혁신-내실성장 이끌 비장의 카드는
- 노병철
- 2024-02-07 06:00:2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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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제약그룹 2024년 경영지표 ID 4.0, 이기는 조직문화 구축
- 전년 4분기 흑자전환 등 순조로운 출발...재무 건전성 확보
- CHC·ETC 등 주요 사업분야 역량 강화·원가·생산성 경쟁우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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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최근 수년 간 신약 R&D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경영 쇄신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사업 구조 재편을 비롯한 경영 쇄신 작업이 비교적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는 평이다. 실제 일동제약은 지난해 5월 말 경영 효율화 선언 이후 두 달여 만에 R&D 부문 분사를 결정한 바 있다.
신약 R&D를 담당해 온 연구개발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두는 방안으로, 이를 통해 일동제약은 기존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면서도 주력 분야인 ETC·OTC·CHC 중심의 제약사업을 더욱 밀도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자회사인 유노비아의 경우 독립된 위치에서 투자 유치와 사업 제휴 추진이 용이해질 수 있고, 모회사인 일동제약은 R&D 투자에 대한 더 이상의 비용 부담 없이 회사 운영의 밑바탕이 되는 제약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이 갖춰진다는 계산이 깔린 조치다.
올해 시무식에서 일동제약은 ID 4.0, 이기는 조직 문화 구축이라는 2024년도 경영지표를 발표하고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 ▲경쟁 우위의 생산성 향상을 2대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일동 4.0과 이기는 문화는 일동그룹의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으로서, 지난해 경영 쇄신 발표 이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이재준 사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 4.0이란, 그동안 일동그룹이 이어온 발자취를 주요 시기별로 나눌 때 ▲창업 이후 시기(일동 1.0) ▲IMF 관리 체제 극복 이후 시기(일동 2.0) ▲기업분할 및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시기(일동 3.0) 다음으로 맞는 네 번째 분기점이자 전환점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일동그룹은 일동 4.0(ID 4.0)을 활용한 기업 문화 조성과 더불어 구성원 사기 진작 및 동기부여, 공감 유도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내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연초 시무식 행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와 함께 비록 어려운 길이지만 그 결과는 달콤할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ID 4.0’ 로고가 새겨진 수제 사탕을 임직원들과 나누었다. 또한, 최근에는 ID 4.0 디자인 요소를 살린 볼펜, 스티커, 마그네틱 홀더 등으로 구성된 사무용품 굿즈도 배포했다.
일상 업무 중 자주 눈에 띄고 자주 사용하는 것들에서부터 일동 4.0(ID 4.0)을 자연스럽게 강조하여 구성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일동 4.0 마인드' 내재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일동 4.0 시대로 접어드는 새로운 분기점으로서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
연구개발 부문 분할이 있었던 지난 4분기 일동제약의 영업이익(별도 회계 기준)이 흑자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올해 수익성 개선, R&D 및 라이선스 아웃 추진 등과 관련한 긍정적인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SK 증권은 경영 쇄신 추진과 유노비아 분사 효과에 따라 올해 외형 성장 및 흑자 기조 유지 등 실적 지표 측면에서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GLP-1RA 계열의 당뇨·비만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개발 진척 및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도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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