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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약대 7개 대학 배정…"추가증원 없다"

  • 박동준
  • 2010-02-17 12:27:34
  • 교과부, 서류심사 통과 대학 통보…내주 중 현장실사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약대 신설을 위한 정원 배정 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7개 대학에 신설 약대가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교과부는 기존 약대 정원 증원 규모인 390명을 상회하는 추가 증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주 약대 신설을 신청한 전국 33개 대학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완료하고 이번 주 중으로 결과를 정리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대학들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대학들에 대해서는 내주 중으로 약대 신설을 위한 실제 준비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실사 및 면접 등 2차 심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2차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달 말 경에는 약대 신설 배정 대학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각 약대별로 최대 20명씩, 총 정원 100명을 두고 15개 약대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계약학과 유치 역시 약대 신설과 함께 이 달말 경 최종 선정 약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교과부는 약사 사회의 우려와 달리 기존 약대 정원 증원 390명 이외의 추가 증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20일 교과부 안병만 장관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약대 신설을 위한 대학 간의 과열경쟁 등을 이유로 약대 정원을 기존에 배정된 390명에서 추가 증원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해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사 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존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정한) 약대 정원 증원 390명 외에 추가 증원이 실무선에서 검토되고 있지는 않다"며 "추가 증원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가 진행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대 정원 증원은 기존에 정해진 증원 규모 내에서 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대를 보다 많은 대학이 설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초 예정된 각 대학별 약대 정원인 50여명보다 더 적은 인원을 신설 약대에 배정할 수 있다는 일부의 예상에 대해서도 교과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교과부 관계자는 "보다 많은 대학에 약대 신설이 가능하도록 약대 정원을 50여명 보다 적게 배정할 수 있다는 예상은 그야말로 예상일 뿐"이라며 "당초 발표한 바와 같이 신설 약대에는 50여명의 정원이 배정되록 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총 증원 규모 390명을 두고 33개 대학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약대 신설이 추가증원 없이 정원 50여명 배정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실제 약대 신설이 배정되는 대학은 전체 신청 대학 가운데 7곳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내주 중으로 서류심사를 통과한 대학들에 대한 현장실사 및 면접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최종 신설 약대 및 계약학과 유치는 이 달말 경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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