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참여사 타깃…저가구매 압박수 의혹
- 최은택
- 2010-03-15 16: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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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제약협회·도매협회에 국내 상위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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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담합여부 조사협조 구두 환기
공정위의 입찰담합 조사가 제약협회와 도매협회, 제약협회 비대위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형 실거래가제에 반기를 들고 양 협회와 비대위 업체들이 조직적으로 입찰을 저지한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를 강행하기 위해 협회와 비대위를 압박하는 카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만큼 충격과 분노가 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부터 조사인력을 총동원해 제약협회와 도매협회, 제약협회 비대위에 참여한 8개 제약사를 상대로 ‘카르텔’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초 공정위 타깃이 매출순위 상위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확인결과 비대위 참여업체가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약협회와 도매협회에도 조사인력을 급파했다. 공정위의 이날 긴급조사는 양 협회와 비대위 등이 국공립병원 유찰사태를 조직적으로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공정위의 이번 직권조사가 복지부와 연계돼 있다는 데 있다.
실제 복지부는 지난 11일 공정위 측에 전화를 걸어 국공립병원 유찰사태를 거론하며 답합소지가 없는 지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장형 실거래가제 관철을 위해 정부 또한 조직적으로 이번 조사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제약계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정책을 밀어붙이려하니까 자연스럽게 유찰사태가 벌어진 것이지 무슨 담합이냐"며 울분을 감추지 않았다.
다른 관계자는 "한 게 없으니 조사해도 나올 게 없다. 비대위 참가 업체를 상대로 대립각을 세우지 말라는 압박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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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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