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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파이팅'의 의미

  • 박동준
  • 2010-05-06 06:33:43

지난 2일 일산 킨텍스에는 전국의 약사 회원과 가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전국약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과거에 비해 짧은 준비기간에, 출범 직후부터 각종 현안 대응과 관련해 약사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속에서도 약사 회원들은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가 주도한 전국약사대회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집행부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약사 사회의 현안 돌파를 위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긴급한 요청에 대회장을 가득 메운 약사들은 '대한약사회 파이팅'이라는 구호로 함께 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이는 전국약사대회가 마무리된 지금에서는 약사회 집행부가 더욱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는 회무를 펼쳐야 이유로 다가오고 있다.

약사회가 전국약사대회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결집력을 자칫 집행부에 대한 지지로 판단한채 회원들과 괴리된 회무를 이어갈 경우 대회장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열기는 집행부에 대한 비판으로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약사회 집행부 내에서는 '회원들에게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다', '정치적 판단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회무에 비판적 목소리를 이해시키 보다는 답답함을 표시하는 목소리들이 제기돼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약사 회원들이 전국약사대회에서 약사회에 보여준 변함없는 애정을 기억한다면 이제 약사회 집행부가 회원들의 목소리에 화답해야 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약대 정원 증원, 저가구매 인센티브,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등의 각종 현안은 앞으로도 약사회 집행부에 잘했다는 칭찬보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할 것이다.

그 때도 여전히 약사회가 이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짧은 소견으로만 치부한 채 회원들과 소통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약사회 집행부는 전국약사대회의 개최 목적을 스스로 퇴색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약사회 집행부가 대한약사회 파이팅이라는 회원들의 우렁찬 울림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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