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린' 공급부족 우려…중외제약 "공급 차질 없다"
- 이상훈
- 2010-07-23 1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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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연말 공급량까지 확보, 약가인상 등 후속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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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업체가 올해 말까지는 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다만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약가인상 등 후속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복지부도 장기적 측면을 고려해 심평원에 약가조정 지시를 내리는 등 대안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 환자와 심장수술 환자, 뇌경색 환자들에게 반드시 투여돼야하는 헤파린 제제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급 부족 우려는 원료값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헤파린 제제는 돼지 췌장에서 추출되는데 사실상 유일한 공급처인 중국에 구제역이 유행하면서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돼지수가 급감했고, 여기에 최근 제네릭 등재가 활발해지면서 미국 제약사들이 헤파린 원료 확보에 뛰어 들었기 때문.
현재 국내에는 중외제약과 녹십자, 한림제약, 신풍제약, 휴온스 등이 헤파린 제제 허가권을 가지고 있고, 중외제약 시장점유율이 약 75%로 가장 높은 상황이다.
이와관련 주 공급회사인 중외제약 측은 올해 말까지 공급 물량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10월초 재고량이 바닥, 공급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28일과 이달 20일 신장학회 측에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 부분이 공급 부족 문제로 확대해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타 제약사의 경우 생산을 줄이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현재 원료는 올 연말 공급량까지 확보된 상태고, 원료값 폭등으로 상황이 어렵지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외제약은 지난달 30일 추후 급격한 상황 변동에 대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가조정을 신청했다.
이와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헤파린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평원에 긴급히 약가 조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면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및 가격협상 등의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 올 하반기에는 가격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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