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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중국 합성능력 탁월…제약규모 상상 초월"

  • 이탁순
  • 2010-09-02 06:45:44
  • 진흥원 지소장들, 한국 제약산업 해외서 저평가

[단박인터뷰] 진흥원 윤주한·우정훈 해외지소장

진흥원 윤주한 북경지소장(좌)과 우정훈 싱가포르지소장(우)이 바이오코리아를 찾았다.
현지에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을 돕고 있는 보건산업진흥원 해외지소장들이 ' 바이오코리아 2010'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

해외 지소에는 지소장과 현지 직원 1명밖에 없지만 그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들을 척척 해내고 있다.

이번 역시 윤주한 북경지소장과 우정훈 싱가포르지소장은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의사 출신인 윤 북경지소장은 중국 최대 민영보험사와 국내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설명회 소식을 들고 왔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중국인 환자들의 국내 의료기관 방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제약사 근무 경험이 있는 우 싱가포르지소장은 백신 수입을 원하는 태국 정부 관계자들을 수행했다.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한국기업과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0월 설립한 진흥원 해외지소는 북경과 싱가포르, 뉴욕 등 3곳에 자리잡고 있다. 의약품 수출지원센터를 모태로 현재는 해외환자 유치에도 맹활약 중이다.

두 해외 지소장은 현지에서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해 해외 홍보에 더 열을 쏟아야한다는 조언이다. 데일리팜은 1일 바이오코리아 개막식이 열린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에서 이들을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진흥원 해외지소를 소개해달라

우 : 한미FDA체결에 따라 국내 의료·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현지 사정에 어두운 국내 기업들을 위해 정부 지원 의약품 수출지원센터가 뉴욕과 북경, 싱가포르에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를 모태로 수출지원 업무뿐만 아니라 해외 환자 유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성과를 알려달라

윤 : 작년 10월 중외제약의 수액제가 중국에 1억불 수출을 맺게 된 것이 대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우 : 한올바이오파마가 인도네이사와 말레이지아에 수출계약 MOU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국내 신생 화장품회사가 이 지역 백화점에 입점하는데도 도움을 줬다.

바이오코리아는 어떻게 오게 됐나

윤주한 북경지소장
우 : 태국 정부기관 및 제약사 CEO그룹에서 현재 53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과 한국기업의 미팅을 주선하기 위해 왔다. 앞으로 동아제약도 방문할 예정이다. 태국은 백신 수입을 원하고 있다.

윤 : 오는 6일 중국 최대 보험사인 '평안보험사'가 국내 의료기관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설명회에서는 국내 21개 기관이 참가하게 되는데, 중국 보험사와 한국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목적이다. 이게 결성되면 평안보험사에 가입된 중국 환자가 한국 병원을 이용하는 데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지에서 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우 : 현지에서 사업하는 국내 주재기업들의 민원을 대신해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는 '자국 생산품 보호' 차원에서 의약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제품 리뉴얼을 준비하는 현지 기업들이 인허가를 못해 애로사항이 많은데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윤 : 중국 지소에서도 국내제약사와 현지 제약사 간의 수출계약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제약시장 정보, 인허가 정보제공, 기타 제약기업의 중국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사와 에이전시, 컨설팅업체,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중심이 된 현지 의료관광 방문단에게 한국을 소개시켜주는 것도 대표적인 일이다.

중국인들의 한국 병원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윤: 기존 미용·성형환자들이 한국에 많이 방문하면서 미용·성형 기술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사람들이 오고 싶어도 몰라서 못 오는 경향이 많다.

국내 제약산업이 진출하기에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

윤 : 중국은 다국적기업들의 진출이 많아 상대적으로 국내 제약사의 설 땅이 부족하다. 또 중국 기업들은 이미 의약품의 합성 및 제네릭 생산능력이 뛰어나 국내 회사가 경쟁하기에도 쉽지 않다.

일례로 중국의 모 회사는 수액제 앰플만 몇억병을 생산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국 제약사의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또한 지난 2007년 SFDA(우리나라 식약청과 비슷한 기관) 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사형당하고 나서부터는 인허가도 거의 FDA 수준이다.

다만 국내 제약 제조법인 중 유일하게 한미약품이 중국에서 자리잡았다. 한미약품의 정장제는 중국 소아 시장에서 60~70%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것이 기반이 되어 앞으로는 한미약품의 중국 매출이 국내를 역전하지 않을까 싶다.

우정훈 싱가포르지소장
우 : 의료기기를 예로 들자면 동남아는 우리나라 제품이 품질은 유럽과 동등하고 가격은 저렴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의료기기를 접해보지 못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국가들은 정부 입찰을 진행하면서 가격에 상당히 민감하다. 비록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인도나 중국산보다는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지는 편이다.

의약품 대해서도 관심은 많지만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일례로 싱가포르의 한 의약품 전문지는 한국 의약품 시장과 규제를 지면을 통해 꾸준히 소개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의약품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 초 동아제약과 GSK의 제휴로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이 폭증한 상태다. 이 때문에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의약품 M&A 컨퍼런스'에서 한국 연자 초빙을 준비 중이다. 또 내년에는 한국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싶어하는데 비싼 참가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M&A에 관심을 가진 저명한 사람들이 온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네임밸류를 올리고 세계의 눈을 우리나로로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보완할 점이라면

우 : 말로만 지원한다고 하지 말고 제약사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성을 키워야한다.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현지 바이어 정보나 계약서 리뷰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

언제 출국하나

윤 : 이번 주말 들어갈 것 같다.

우 : 캄보디아 장관이 자국 의료기관 지원을 목적으로 조만간 국내에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면 내주 초나 들어갈 것 같다.

현재 캄보디아 환자들은 싱가폴 방문이 잦은데, 그걸 우리나라로 돌리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의료가 문화적으로 거부감이 없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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