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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결제카드 마일리지 축소 불가피

  • 이현주
  • 2010-09-27 06:49:08
  • 팜페이·팜스코 등 포인트도 축소…맞춤 카드 출시되나

금융비용이 최대 1.5%에 추가 마일리지 1%까지 허용하겠다는 약사법 시행규칙이 입법예고됨에 따라 전자상거래 시장 및 약품대금 결제카드 마일리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복지부는 지난 20일 대금결제조건에 따른 비용할인을 최대 1.5%로 책정하면서 요양기관의 카드이용 촉진을 위해 지급하는 약품 결제금액의 1% 포인트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대표업체인 팜스넷의 경우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3개월 무이자에 최고 3%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메디온은 무이자 3개월에 마일리지 3.2%가 최대치다.

그러나 복지부의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에 따른 하위규정'에 따라 마일리지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는 "보통 은행에서 적립되는 포인트에 제조·유통업체에서 부담하는 수수료까지 합산해서 3%대의 마일리지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이제 업체에서 무이자 할부나 포인트 혜택을 위해 수수료를 추가지급하는 것이 금지되기 때문에 마일리지는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마일리지가 줄어들면 전자상거래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다.

경기도 L약사는 "계수로 드러나는 직접적인 혜택이 줄어드는 만큼, 거래의 조건이 유리하지는 않아 오프라인으로 돌아서는 약사들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규모 거래가 가능한 점, 가격비교를 통해 최저가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오프라인 도매와 같은 조건이라면 지금보다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H약사는 "오프라인 도매의 결제조건이 변수 일 것"이라며 "편법없이 같은 2.5% 금융비용을 제공한다면 전자상거래 시장이 위축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자상거래의 마일리지가 약국 거래에 있어서 메리트가 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주된 장점은 아니었고,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만큼 큰 타격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오프라인 거래를 통해서도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데, 팜페이를 통해 결제할 경우 당월결제에 3%의 마일리지가 쌓이며 팜스코 카드도 마일리지가 3% 적립된다.

하지만 팜페이, 팜스코 카드 역시 마일리지가 축소될 예정이다. 이들 카드로 약품 대금을 결제했던 약사들에게 돌아가던 혜택이 줄어들 경우 카드 이용의 지속여부가 불투명하다.

팜페이 관계자는 "약사들의 문의가 많이 오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마일리지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곧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K약사는 "의약품 대금 결제 전용이 아닌 신용카드의 사용은 해당 카드의 기본 포인트 적립률이 적용되는 만큼 카드사에서 의약사들을 겨냥한 카드상품을 내놓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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