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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태반주사 오남용 심각…의사 80% 엉뚱한 처방

  • 이상훈
  • 2010-10-06 10:22:50
  • 적응증도 모르는 전문의 38%에 달해

태반주사를 처방한 전문의 10명가운데 8명은 엉뚱한 처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반주사 적응증을 모르는 전문의는 38%에 달했고, 오남용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전문의도 63.4%에 달했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태반주사 오남용 방지를 위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 및 홍보전략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는 태반주사 사용경험자 218명, 사용의향자 및 일반소비자 1238명, 의사 1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이를 통해 태반주사제 오·남용 문제가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태반주사는 식약청으로부터 '피로회복'과 '갱년기 증상완화'에만 효능이 인정되지만, 전문의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사대상 전문의 가운데 27.6%는 '태반주사를 어떤 경우에 처방하면 좋은지 아는 정도'에 대한 자가평가에서 잘 모른다고 답했고, 적응증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전문의도 10.4%에 달한 것.

또 전문의들은 '태반주사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 동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우 동의한다는 전문의는 29.1%, 동의한다 34.3%, 보통이다 20.1%로 전문의 스스로도 태반주사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전문의들은 이 같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처방을 하고 있었다.

태반주사 경험이 있는 66명을 대상으로 현재 어떤 목적으로 태반주사를 처방하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피부미용 처방이 21.7%, 상처회복·부종 19.8%, 우울증 및 무기력감 14% 등 78.3%가 엉뚱한 처방을 하고 있었다.

아울러 소비자들 또한 태반주사 효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반주사를 맞은 경험이 있는 소비자 상당수가 피부미용, 피부미백 등 효과를 기대하고 시술을 받아왔고, 이 같은 증상 개선을 기대하고 있었다.

유재중 의원은 "식약청이 2006년 6월 15일 '인태반유래의약품'을 신고대상의약품 지정에서 제외, 허가대상으로 관리하는 등 인태반유래의약품의 안정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태반주사의 효능에 대한 연구자료가 부족해 제대로 된 활요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의원은 "시술하는 의사와 시술받는 환자 모두 태반주사 효능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식약청은 태반주사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와 함께 안정성에 대한 보다 확실한 근거를 마련, 일반소비자, 의료기관, 전문가 등의 혼란을 가라앉히고, 태반주사 오남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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