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명품 변호사'에 도전"
- 영상뉴스팀
- 2010-10-14 1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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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의성법률사무소 이동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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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도전은 가슴 벅찬 일이다.
동시에 추상같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논리가 철저히 적용되는 전쟁터이기도 하다.
특히나 보장된 내과의사의 길을 접고, 합격 유무가 불투명한 사법고시의 길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판단 끝에 결국 꿈을 이룬 의사 출신 법조인은 전국에 26명이 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동필 변호사(의성법률사무소)의 ‘법조인 도전기’도 여느 의사출신 판·검사·변호사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서른 즈음에 시작한 늦깎이 고시생이라는 장점이자 단점을 잘 활용하고, ‘정말 목숨 걸고 공부에 임했다’라는 각오와 투지가 아닐까 싶다.
“법조인의 꿈을 키운 건, 1996년에서 1999년 진주교도소 관리의사로 재직 당시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라는 것을 깨닫고 부터였죠. 그 후 마산 동서병원 내과과장 직을 내놓고 본격적인 사시공부에 매진, 3년 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교도소에서 만남 사람들과 온몸으로 부딪치고 느끼면서 발견한 ‘전직의 동기’때문 이였을까.
변호사가 된 후의 그의 좌우명은 이른바 ‘중도와 객관을 통한 인간존중의 실현’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의사이자 변호사인 그는 뼛속까지 ‘의사의 DNA’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건을 맡는 동안만큼은 의사의 입장도 그렇다고 환자의 편도 아닌 ‘냉정한 변호사’로서의 신념을 잃지 않겠다는 것.
“의사출신 변호사다 보니 아무래도 의료분쟁 사건을 많이 맡게 됩니다. 의뢰인의 입장을 대변하고 승소를 이끌어 내는 것이 변호사의 본분이지만 객관적 정의를 지키겠다는 초심은 저를 지탱케 하는 마음의 들보입니다.”
지난 8월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직을 맡은 그는 자신의 친정격인 의료계에 쓴소리도 아까지 않았다.
“제가 의사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의사들의 노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진정한 본분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적 여론을 무시한 직능이기주의 고집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럴 때 의사도 의협도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여 년전 내과과장에 몸담고 있을 시절, 의사의료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꿈을 키운 적도 있는 그지만 이제 돌아 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꿈의 부피와 질량이 더 크고 무겁다.
의료분쟁은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의약산업 전문 변호사’로 거듭나겠다는 그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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