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출연진 '갱년기 장애'…태반주사 오용심각
- 이탁순
- 2010-10-07 09: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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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균 의원 "잘못된 보도로 소비자 혼란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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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이나 스포츠인들이 태반주사제를 허가사항과 달리 오용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국민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식약청은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는 국회의 주문이다.
미래희망연대 정하균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시술돼야 할 전문의약품 인태반주사제가 허가사항과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식약청에서는 태반주사인 '자하거 추출물 주사제'는 '갱년기 장애 증상의 개선'에, '자하거 가수분해물 주사제'는 '만성 간질환에 있어서의 간기능 개선'에 한해 효능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 제약회사는 KBS 드라마인 '아이리스' 출연 유명 영화배우에게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인태반주사제를 공급하고 특정 성형외과에서는 아이리스 촬영진들이 지속적인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이는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또 다른 언론 기사에도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한 한국대표팀 선수나, 2010 남아공 월드컵 참가 한국선수들, 그리고 탤런트 이경진씨에게, 각각 인태반주사제를 놔주는 사진도 실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의원은 "그야말로 '펄펄 나는'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을 비롯해 유명인사들이 모두 갱년기 장애 환자란 말이냐"며 "이런 간접광고 기사를 접하는 일반 국민들은 갱년기 장애 치료 전문의약품을 마치 영양제나 피로회복제처럼 오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식약청은 조사가 필요한 것은 조사하고 신중히 검토할 것은 검토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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