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경만호 회장 고발한 의사회원 맞고소 검토
- 이혜경
- 2011-02-10 1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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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임이사회 결의…"검찰의 무리한 기소권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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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10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최근 불구속 기소된 경 회장의 사건을 검토했다.
이사진은 의협 회무 전반에 걸쳐 총 14건에 대해 고소고발을 한 노환규, 김세헌 회원과 자료 유출자로 지목된 이원보 감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어느 특정 회원을 지목해 검찰에 고발하자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회원에 대해서는 가닥이 잡힌것으로 확인됐다.
문정림 대변인은 "논의는 있었지만 회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외부적으로 공개하지 말자는 방침을 세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사안에 따라 소송심의위원회를 열고 사법적인 판단이 필요한 회원에 대해서는 고소고발로 강력 대응하는 한편, 인신공격, 비방, 명예훼손 등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킨 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다.
특히 상임이사진은 회의를 마치고 대회원 서신을 통해 '검찰 수사결과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밝혔다.
서신은 1일 경 회장 앞으로 전달된 공소장에서 검사가 제기하고 있는 기소이유에 대한 반박 형식으로 작성됐다.
이사진은 이번 기소 사태에 대해 "전문가 단체의 자율성을 무시한 검찰의 무리한 기소권 남용"이라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까지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이 회원을 상대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 전해지자 일부 의사회원은 "또 다른 내부분열의 시작"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A시도의사회장은 "맞고소가 옳은건지 모르겠다"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문정림 대변인 또한 "이사회에서도 회원끼리 상처를 주고 받는것이 옳은일 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내부의 일을 외부로 가져가는걸 대다수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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