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동아·종근당, 투자자에 현금 배당 '넉넉'
- 최봉영
- 2011-02-28 06:46:0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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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제약사 현금 배당액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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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약사들이 쌍벌제,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 등으로 유래없이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주주들에게 베푸는 인심은 넉넉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현금 배당을 공시한 30여개 제약사 중 절반가량이 배당금을 늘렸으며, 나머지 제약사도 전년 수준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십자, 동아제약, 종근당, 휴온스, 삼아제약 등은 지난해보다 현금 배당액을 크게 늘렸다.
신종플루 백신으로 지난해 짭짤한 수입을 올렸던 녹십자는 보통주 1주당 17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해 제약사 중 배당금이 가장 높았다. 배당금 총액도 전년보다 58억원 가량 늘어난 171억원에 달했다.
동아제약은 현금배당액을 전년보다 250원 늘린 100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금 총액도 32억원 늘어난 110억원이었다.
종근당과 휴온스는 보통 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을 전년 대비 각각 150원, 60원 늘렸으며, 배당금 총액은 18억원과 5억원이었다.

상당수 제약사들은 전년 수준의 배당을 결정했다.
경동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명문제약, 삼일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 15개 제약사는 현금 배당액이 전년과 동일했다.
한독약품, 보령제약, 일동제약, 대웅제약, 환인제약 등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액이 줄었다.
하지만 이들 제약사의 현금 배당이 줄어든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일동제약과 대웅제약은 결산일이 3월에서 12월로 변경되면서 9개월 간의 이익에 대한 배당 실시로 배당금이 줄었다.
보령제약과 환인제약은 현금 배당액이 표면적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주식 분할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보령제약은 배당금 총액은 6억 8200만원 늘었으며, 환인제약은 전년 수준의 배당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장한 이연제약은 첫해 배당금은 200원이었으며, 배당금 총액은 21억원에 달했다.
또 2010년 기업 분할을 실시한 한미약품은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했으나, 작년에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배당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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