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물러나라"…고성·욕설 속 의협 총회 진행
- 이혜경
- 2011-04-24 1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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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례적 36대 집행부 전체 사죄…"회장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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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순탄하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오늘(24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은 참관한 일반 회원들이 경만호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면서 잠시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박희두 의장은 "오늘 총회가 황폐해져만 가는 의료계를 소생 시키고 의협의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마른 땅의 단비와 같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총회 의결 과정에 있어 다른 대의원들의 의견과 본인의 뜻이 차이가 있더라도 선·후배, 동료들이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의견이라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 회장의 축사가 이어지자 일반 회원들이 "물러나라"며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경 회장은 "일부 회무 처리가 미흡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회원들의 고성은 문태준 명예회장의 축사에 까지 이어져 잠시 회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 명예회장은 "총회 축하를 하려고 하니깐 조용히 하고 예의를 지켜 달라"며 후배 의사들에게 충고했다.
이어 "현 의료 환경은 오랫동안 의협을 이끌어온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희망을 빛을 찾아줘야 하는데 빛을 못찾고 있다"고 토로했다.
2000년 의쟁투 당시 의협 회장을 맡았던 김재정 명예회장은 "투쟁 당시 의사들은 단결을 못하고 ?어지며, 관심이 없는 단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보니 젊은 회원들이 의협, 의료계, 총회에 관심이 있어 많이 모인것 같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정기총회는 중요한 자리이다. 지난 1년간 집행부가 잘못한게 있으면 야단치고 질책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라"며 "그리고 앞으로 1년간 잘 해결하도록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일반 회원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어진 시상식 도중 '횡령범', '오바마', '사퇴하라' 등의 고성이 오갔으며, 유공회원 표창을 받은 이국종 교수는 단상 위에서 고성이 오가는 쪽을 바라보며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박용우 대외협력이사 겸 총무이사는 "총회에 앞서 대의원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상임집행부가 회장님을 잘못 보필한 탓이 더 크다. 이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장님을 중심으로 집행부가 일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박 이사는 "회장님은 물로 상임집행부는 의협 역사에 남을 성과를 남기고 싶다"며 "성공한 집행부로 기록 되고 싶고, 그럴 수 있다는 확신도 있다"고 경 회장과 운명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관철시켰다.
개회식이 끝나자 노환규 대표는 일반 회원을 모아 "물리적인 충돌은 저지하도록 하겠다"며 "경 회장의 불신임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주필, 방인석, 이원표, 이원용, 박광선, 김영대, 김지훈 ▲공포패 -故 김병익 ▲모범지부 표창 -전북, 경남, 충북, 서울 ▲유공회원 표창 -정재호, 이상협, 이국종 ▲특별 공포패 故 김성규 ▲대의원 공로패 -박광수, 김인호 ▲모범대의원 공로패 -이근식, 강인득, 박진석, 권용오, 유용상, 장준, 이동진, 서기홍, 이범주, 홍종문, 신현길, 김주형, 이희장, 김광만, 이민희, 문장원 ▲모범임직원 표창 -문정림, 박승구, 김광석, 최길만, 송명선 ▲유공직원 표창 -곽윤결, 어효수, 김영표, 임주남, 김성호, 김광석, 손용석, 이성민, 최윤배, 최연순 ▲제18회 의당 학술상 -이경원 ▲제6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김동수 ▲제33회 녹십자언론문화상 -조동찬, 신진호, 김은환, 최승원, 박현, 심재억, 홍성익 ▲2011년도 기초의학학술상 -박성희, 김성영, 송준선, 조성권, 배상혁, 박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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