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주말이 꽤 한가해 졌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 가인호
- 2011-06-08 06: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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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영업본부장 쌍벌제 이후 골프접대 등 '뚝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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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영업 책임자들의 활동을 자제시키는 가운데 의사들도 식사 자리 등을 꺼리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업계 영업본부장들의 영업활동 패턴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골프 라운딩이나 저녁 자리가 이어지는 등 외부 활동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부터는 이 같은 문화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쌍벌제가 지난해부터 시행되면서 의사들의 인식이 알듯 모를 듯 변했고, 제약사도 접대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실제로 영업본부장들은 골프 시즌인 지난 5월 한달 간 골프 라운딩이 거의 사라졌다.
예년 같으면 일주일에 2번 이상 라운딩을 나갔지만 최근에는 한달에 1~2회 친목 차원에서 나가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매일 저녁 잡혀있던 식사 자리도 절반으로 뜸해졌다. 쌍벌제가 가져온 영업활동의 큰 변화다.
중견 A제약사 영업담당 전무는 "올해부터 주말이 한가해져 기분이 묘하다"며 "예전 같으면 봄 시즌에 일주일에 2번 정도 나가던 라운딩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상위 B제약사 영업본부장은 "골프 라운딩은 물론이고 저녁 식사자리도 크게 줄었다"며 "이같은 현상은 올해 내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약 영업본부장들은 내부 직원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리베이트 조사가 직원 들의 내부고발로 인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C제약사 영업책임자는 "회사 차원에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내부 직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영업사원 인사 조치 시에도 눈치를 보고 있는 등 여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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