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여자] 혁명에 싹튼 사랑
- 영상뉴스팀
- 2011-07-30 07: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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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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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와 열대야 현상으로 요즘 잠못 이루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때는 혹한의 시베리아 벌판을 상상해 봄은 어떨까요?
시베리아라고 하니까 영화 속에서 수염에 고드름을 매단 체 대륙을 횡단하던 의사 지바고 의 모습이 연상되는 데요,
그럼,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 함께 읽어 보실까요?
[북-리딩]김애양 원장(강남 은혜산부인과): 잘 가세요, 닥터 지바고! 나의 위대하고 그리운 사람아.
잘 가세요, 나의 자랑, 나의 깊고 빠른 시냇물의 이름이여. 나는 당신의 끈임없이 흐르는 물결 소리와 그대의 차디찬 물결로 뛰어들기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기억나시지요? 눈 내리던 날, 당신과 헤어지던 때의 일을. 어쩌면 당신은 나를 그렇게 속였을까! 당신을 그냥 두고 나 혼자 어떻게 갈 수 있겠어요?
하지만 난 알고 있어요. 왜 당신이 그렇게 하셨는지 알고 있어요. 나의 행복을 위하여 당신은 억지로 하셨다는 것을. 그러나 그때 모든 일은 다 끝장이 나버렸어요.
[작품해설]1905년 제1차 혁명과 1917년의 10월 혁명을 배경으로 씌어진 이 작품은 짜리즘의 러시아가 붕괴되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 작가 자신의 분신인 유리 지바고를 통해 지식인이 겪는 비참한 운명과 인간 비극을 묘사하고 있다.
서정적 시적 표현과 서사적 서술적 표현 그리고 다양한 서술 기법으로 씌어진 ‘닥터 지바고’는 장대한 서사시이며 작가가 살았던 시대의 장엄한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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