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회장님, 삭발 투쟁이라도 해줘요"
- 가인호
- 2011-08-11 12:30: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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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 수뇌부 몸을 던질수 있는 적극적인 마인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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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가 현안대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부의 약가일괄인하 정책이 도입될 경우 제약사들은 약 2조원대의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는 등 도저히 경영을 지탱할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대응방안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을 대변하고 있는 제약협회가 이번 약가일괄인하 정책과 관련해 투쟁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약협회는 그동안 약가일괄인하와 관련해 정책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원서 제출과 함께 복지부장관을 면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약가인하 정책에 맞서 다양한 논리개발을 전개하는 등 어느 정도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협회 수뇌부들의 경우 체면 불구하고 직접 몸을던져 위기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는 부족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제약업계는 12일 오전 9시 협회 앞마당에서 제약사 CEO들과 임직원 1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피켓시위를 예정하고 있다.

따라서 제약협회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들도 이번 기회에 벼랑끝으로 몰린 업계의 절박한 심정을 알릴수 있는 용기있는 행동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호 회장이 삭발을 해서라도 이같은 위기상황 인식의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다른 의약단체장들의 투쟁 방법과 비교했을 때 제약협회가 현안대처에 너무 소극적이었다는 쓴소리가 나오기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 이슈가 터졌을때 도매 종사자 1500여 명이 유통일원화 3년 유예 관철을 위한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복지부를 압박했다.

대한약사회도 김구 회장이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해 삭발하고 단식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김구 회장은 수차례 삭발과 단식투쟁을 이어갔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일괄인하 정책이 국내 제약산업을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최대 위기라고 판단했다면 협회 수뇌부들이 정부를 방문해 점잖게(?) 입장 설명만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경호 회장이 제약협회 수장으로 있는 만큼 강도 높은 투쟁 방법을 보여줬을 때 업계의 심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것 아니냐”며 “지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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