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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는 70여개 제약사, 분류재평가 품앗이 참여

  • 이탁순
  • 2011-09-10 06:44:55
  • 제약협회에 공동작업 의사…서로 자료 공유키로

분류재평가 자료수집에 시간이 부족한 제약사들이 결국 공동 품앗이 작업을 택했다.

많게는 100개가 넘는 제품의 자료를 제약사 혼자 찾기보다는 공동으로 나눠서 일을 하고, 같은 성분의 품목자료는 서로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고향 내려가는 발길이 분주했던 9일 저녁까지 제약사들의 신청은 이어졌다.

마감 직전 6시 30분까지 약 70여개 제약사들이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제약협회는 당초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이후에도 계속 문의전화가 폭주해 퇴근 전까지 신청서를 받았다.

추석연휴를 지내고 나면 식약청이 자료제출 기한으로 정한 20일까지 주말을 빼고 5일 밖에 남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시간적으로나, 인원수로나 부족했던 제약사들은 마지막 희망인 공동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동작업 참여사들은 자사에 해당하는 대표품목 자료(번역본 포함)를 제출해야 한다. 8일 긴급간담회에서 식약청은 총 대상품목 6879개(329개 업체) 가운데 대표품목 1475개를 정해줬다.

대표품목은 동일성분 및 함량을 가진 제품 가운데 제일 먼저 허가받았거나 사용량이 많은 제품을 우선 선별했다.

따라서 공동작업 참여사들은 자사 대표품목의 자료(외국 공정서 수록현황 등)를 내는 대신 나머지 품목들은 타사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제약협회는 이번 공동작업의 경우 업체끼리 서로 품앗이하는 성격을 감안해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외부 번역기관에 번역이 의뢰될 경우에는 수수료를 책정할 방침이다.

제약협회는 당초 제약사를 대신해 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외부기관을 KRPIA와 협의 하에 물색했으나, 끝내 찾지 못해 제약사 공동 품앗이 형태로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제 관건은 70여개 제약사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자료를 내느냐에 달려있다. 한 회사의 자료가 부실하면 다른 회사에도 영향을 받아 식약청의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같은 목적을 향해 한 배를 탄 셈이다.

이번 조치를 이끈 식약청의 무책임한 행정을 꾸짓는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막무가내식으로 시간만 정해놓고 약속을 지키라면 누가 좋겠냐"며 "식약청이 하라니까 하지만 이런 일방적인 통보는 무책임하고 횡포에 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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