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징수직원은 민원인 '욕값'이 월급"
- 김정주
- 2012-01-18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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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공단 쇄신위원회' 발대식 현장.
이번 쇄신위원회에 대해 공단은 사상 처음 본부와 지사 임직원, 노조가 머리를 맞대고 보험자 역할 강화와 부과체계 개편 등 제도 개선을 모색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발대식에 참가한 직장노조 성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단 통합 역사상 노조가 포함된 큰 조직이 구성된 바가 없어 뜻깊다"고 운을 뗀 뒤 징수 업무의 고통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성 위원장은 "징수업무를 맡고 있는 지원 직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민원인들의 불만에 시달리고 있다"며 "심지어는 '민원인의 욕값으로 월급받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참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우리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이런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며 "어디에서 일하냐고 물어보면 공단에서 일한다고 제대로 말할 직원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러한 점에서 노사가 협력해 이 같이 개선을 모색하는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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