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회전기일 무려 836일…병원, 대금지급 지연 심각
- 이상훈
- 2012-04-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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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개 종합병원, 평균 250일…서울대병원 90일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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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종합병원 98곳 대상 조사결과]
의약품을 구입 후 대금 지불까지 무려 800일 이상이 소요되는 등 종합병원 회전기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자(제약 및 도매)에게 의약품을 구입한 후 대금을 결제하는데까지 종합병원 평균 회전일은 250일로 집계됐으며 대금 지급이 가장 빠른 병원은 국립암센터(30일)이었다.
반면 회전기일이 가장 긴 병원은 삼척의료원으로 대금 지급까지 836일이 걸렸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한양대병원이 570일로 가장 길었다.
종합병원 회전기일 문제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되는 것으로, 제약 및 도매업계는 회전기일 법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 역시 보건복지부를 방문, 의료기관 의약품 결제기간 장기화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었다.

조사결과 99개 종합병원 평균 회전기일은 250일로 나타났다.
◆3개월 내 대금지급 병원, 단 10곳 불과=병원별로 보면 삼척의료원이 836일로 대금결제 지연 현상이 가장 심각했다.
강릉의료원 639일, 적십자병원 630일, 속초의료원 567일, 예수병원 450일, 원주의료원 450일, 군산의료원 420일, 남원의료원 420일로 그 뒤를 이었다.
상급종합병원 가운데서는 한양대병원 회전기일이 가장 길었다. 한양대병원은 약품 구입 후 대금 지급까지 570일 이나 소요됐다.
인제대 백병원 계열 병원들도 대금결제 지연 현상이 심각했다. 서울, 부산, 상계, 일산 소재 백병원 모두 평균 회전일이 420일이었다.
이밖에도 해명심의료재단(394일), 동해동인의료재단(390일), 부산광역시의료원(387일) 등 회전일이 1년 이상인 병원은 모두 16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립암센터는 30일 만에 대금을 결제, 전국 종합병원 가운데 회전일이 가장 짧았다. 국립암센터를 비롯 회전일이 3개월(90) 이하인 병원은 단 10곳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병원인 삼성서울병원과 아산서울병원은 150일, 가톨릭대 계열병원과 서울대병원은 90일로 확인됐다.
◆제약·도매, 법제화 등 회전일 단축 시급=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 약자인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은 '과도한 금융비용' 발생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도매업체들은 제약사로부터 약품을 구입하기 위해 담보 등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대금결제 지연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
평균 회전일이 360일, 즉 12개월인 병원에 월 평균 2억원을 납품한다면 24억원의 자금이 고스란히 묶여 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매업체들은 일괄약가인하에 따른 절대 마진 축소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약 및 도매 관계자들은 회전일 단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법적으로 회전일을 규제해야 한다고까지 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병원 회전기일 단축과 관련해서는 득과 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회전기일이 1년 이상인 병원이 많아, 회전일 단축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한 적정 회전일은 100일~120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도 "박리다매를 해야하는 도매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금의 회전"이라며 종합병원 회전 단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솔직히 회전이 3개월 미만으로 단축되면 금융비용이라는 부대비용 부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과도하게 대금 결제를 지연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회전일 단축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매협회 황치엽 회장 역시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당시 황 회장은 "취임직후 복지부를 방문해 병원 회전일 단축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복지부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요양기관의 보험약 대금결제기간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도매협회는 정부의 대금결제 합리화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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