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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DRG 수술 중단 움직임에 경기도의사회 반발

  • 이혜경
  • 2012-06-14 09:25:44
  • "국민적 합의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행 안된다"

조인성 회장
의료계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7개 질환 포괄수가제 확대적용에 반발, 해당 진료를 거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했다.

의협과 4개(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개원의협의회가 오는 19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언했지만, 시도의사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반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은 14일 "최근 안과의사회 등 의료계가 포괄수가제 전면시행과 관련해 수술중단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포괄수가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강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의료계는 반드시 필요한 수술을 환자와 협의 없이 중단하는 것인지 아니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 몇 건을 환자와 협의 하에 연기하는 것인지 그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가 환자와 신뢰를 저버리거나 국민의 건강을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의도는 아닐 것이지만, 현재 상황은 이 같은 우려의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조 회장은 "모든 의사들의 명예와 의사회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우리 의사들에게 좀 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연구와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포괄수가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강행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어떤 이유에서건 국민의 건강이 위협당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며 "수술중단을 선언한 의사회 또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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