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 영업예산 줄이고 마케팅대행사 활용 꺼려
- 가인호
- 2012-07-27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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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절감으로 실제 충격파 덜해, 신규 영업아이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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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몇 년새 급격히 증가했던 마케팅 대행사를 활용한 영업 패턴도 변화를 겪고 있어 새로운 영업아이템을 놓고 고심중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제약사들이 일괄인하 시행과 맞물려 영업-마케팅 예산을 점차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중견제약 한 영업본부장은 "예년에는 영업부문 예산이 전체 비용중 20%를 넘었지만 이제 10%대로 줄었다"며 "아무래도 리베이트 근절 이후 상당수 회사들이 영업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견제약 영업팀장은 "최근들어 중견제약사들의 영업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전체적으로 예산은 줄였지만 예전에 비해 영업비용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견제약사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마케팅 대행사를 영업에 활용하는 사례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견제약사 모 본부장은 "그동안 마케팅대행사들이 리베이트 법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영업메뉴판'을 개발해 주가가 상승했다"며 "그러나 최근 일부 대행사들의 불법행위가 정부기관에 의해 적발 되면서 회사 차원에서도 대행사를 쓰는데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따라서 영업과 마케팅 파트에서 사실상 영업 비용을 지출할 곳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실제로 일괄인하가 시행된 이후에도 재무제표상에는 큰 손해를 입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영업-마케팅 예산은 줄이고 대행사도 활용하지 않다 보니까 실제적인 비용 지출은 예년에 비해 묶여 있다는 것이 영업현장의 목소리다.
따라서 중견제약사들은 새로운 영업-마케팅 툴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공정경쟁규약과 쌍벌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영업방식이 무엇인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견제약 모 임원은 "신규 영업아이템을 놓고 날마다 회의를 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마케팅 회의때마다 검림돌이 되는 것이 공정경쟁규약라는 점에서 정부에서 합법적인 마케팅 툴을 확대해주는 것이 제약사들의 숨통을 터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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