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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3개월...한미, '이사회 재편' 형제 경영 본격화

  • 김진구
  • 2024-06-18 12:10:22
  • 한미약품 임시주총서 임종윤·임종훈·신동국 등 승리주역 입성
  •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체제 구축…한미약품 대표에 관심 집중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초 불거진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 승리로 마무리된 이후 한미그룹의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의 이사진 개편이 일단락됐다.

한미약품 이사진으로 경영권 분쟁 승리 주역인 임종윤·임종훈 형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입성했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주총 이후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를 꾸린 상태다.

제약업계의 관심은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대표이사 선임에 쏠린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사회 개최가 예상되는 가운데, 임종윤 단독대표 체제 혹은 임종윤·박재현 각자대표 체제 등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미약품, 신규 이사 4인 선임 완료…이사진 10인으로 개편

한미약품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이사 4인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사내이사 임종윤 선임 ▲사내이사 임종훈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 ▲사외이사 남병호 선임의 건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임시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임종윤·신동국·남병호 이사의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부결로 이어지진 않았다.

국민연금은 임종윤 후보에 대해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신동국 후보에 대해선 "과도한 겸임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를 지키기 어렵다"는 이유를, 남 대표에 대해선 "회사와의 이해관계"를 각각 이유로 댔다.

다만 국민연금의 경우 한미약품 지분율이 9.95%에 그쳐 선임안 통과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결국 후보 4인은 이사회에 무난하게 진입했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기존 6인 체제에서 10인 체제로 재편됐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기존에 박재현·박명희 등 2인의 사내이사와 황선혜·윤영각·김태윤·윤도흠 등 4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었다.

여기에 신규 선임 이사 4인이 추가되면서 박재현·박명희·임종윤·임종훈 등 사내이사 4인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1인, 황선혜·윤영각·김태윤·윤도흠·남병호 등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됐다.

경영권 분쟁 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이사진 개편 일단락

이로써 연초 경영권 분쟁 이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이사진 개편이 일단락됐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5인이 이사회에 진입했다.

기존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 사내이사와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돼 있었다. 여기에 5인이 추가되면서 송영숙·임종훈·임종윤 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신유철·김용덕·곽태선·사봉관 사외이사 등 9인으로 구성됐다.

이사진 구성이 완료된 이후로는 대표이사 변경이 있었다. 지난 4월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송영숙 단독대표 체제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모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지 한 달여 만에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지난 5월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송영숙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송영숙 이사는 공동대표에서 해임됐지만, 사내이사로 여전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남아 있다. 송영숙 이사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임종윤, 한미약품 단독대표 오를까…제약업계 관심 집중

제약업계의 관심은 한미약품 이사회로 쏠린다.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미약품 측은 임시주총이 마무리된 이후 "새로 선임된 이사 4명은 기존 이사 6명과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임종윤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을 유력하게 전망한다. 다만 임종윤 사내이사가 단독대표로 선임될지, 아니면 박재현 현 한미약품 대표와 각자대표로 선임될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임종윤 대표이사 선임 이후로 주요 미등기 임원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임종윤 이사는 경영권 분쟁 당시 "분쟁에서 승리하면 한미그룹을 떠난 주요 임원들을 다시 불러모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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