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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메이킨큐 공급가 15% 인상...약국 판매가 책정 고심

  • 정흥준
  • 2024-07-12 11:22:34
  • 명인제약, 유통업계 안내..."원가절감 노력만으론 한계"
  • 올해 파스류·소화제·연고 등 두 자릿수 상승률 잇따라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일반약 공급가 인상에 따른 경영 부담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8월부터는 명인제약의 변비약 ‘메이킨큐’가 약 15% 공급가를 인상한다.

명인제약은 최근 유통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메이킨큐 200, 400T에 대한 공급가 인상을 안내했다. 500T는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인상 시행일은 8월 1일이다.

공급가 인상 이유는 원부자재 원가와 물가 상승이다. 명인제약은 “유사 경쟁품과 비교해 생약성분이 추가 함유돼있음에도 자체적 비용절감으로 공급가를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이상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메이킨큐 200T는 14%, 400T는 15%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메이킨큐는 작년 매출액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회사 측 자료로는 100억원을 첫 돌파했다.

기존 재고와 유통 일정에 따라 약국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상폭이 큰 만큼 판매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 A약사는 “10% 이상 인상이기 때문에 상승폭이 크다. 이 제품 외에도 슬그머니 인상된 품목들이 많다”고 했다.

메이킨큐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도 일반약 공급가 인상은 계속 이어져왔다. 종근당 파스류 류파프쿨과 류파프핫도 약 18% 올랐고, 대웅제약 베아제도 조제용 포함 품목에 따라 최소 12%에서 최대 36%까지 인상됐다.

이외에도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사노피는 알레그라 가격을 올렸고,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 피임약인 센스데이 공급가를 약 10% 인상했다.

고물가 여파에 따라 제약사들의 일반약 공급가 상승률은 대체로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 부담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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