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조일 각축…한독, 크레오신티 후발품 출격
- 어윤호
- 2013-06-27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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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오신티 빠진 여드름약 시장,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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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출이 심한 바캉스 시즌을 앞둔 요즘은 여드름 관리에 나서는 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다.
여드름치료제를 보유한 제약회사들 역시 이같은 계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시장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해당 시장에서 대세는 일반의약품(OTC), 그중에서도 단연 외용제(크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용제 시장은 본래 일명 '톡톡이'라 불리는 한독약품의 '#크레오신티(클린다마이신)'이 앞도적인 리딩품목이었다. 이 약은 약 70억 규모의 외용제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제품이다.
하지만 식약처가 클린다마이신제제의 항생제 부작용이 내성발현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해당 품목들은 모두 전문의약품(ETC)로 전환, 사실상 경쟁 대열에서 빠지게 됐다. 다만 워낙 지배력이 컸던 제품인 만큼 하락세가 뚜렷함데도 불구하고 무시할 수 없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오신티 공석…과산화벤조일 전성시대

애초 재분류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품목은 GSK의 '#브레복실(과산화벤조일)'이다. 실제 브레복실(GSK)은 2012년 3억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에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 시기상 매출을 놓고 시장 판세를 가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사실상 의약품 재분류 작업의 진행된 2012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외용제 시장은 이번 여름을 맞아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브레복실과 같은 과산화벤조일제제들의 경쟁은 과열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크레오신티 ETC 전환 이후 해당 품목들을 찾는 환자들은 급격히 증가했다.
제약업계 역시 과산화벤조일 용량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활발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브레복실은 과산화벤조일 농도는 4%, 용량은 10g인 제품이다. 최근 브레복실은 아이돌 가수 '이준'을 모델로 내세우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여드름 Stress Go Away Campaign'도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이 3월 출시한 '#톡클리어'도 왕좌를 노리고 있다. 이약은 과산화벤조일 제품중 농도가 5%로 가장 높고 용량도 30g으로 브레복실보다 많다. 따라서 강한 효능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도 2.5% 제품들도 눈에 띈다. 갈더마는 최근 '#벤작AC'를 선보이며 약국 영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약은 60g 용량으로 해당 성분 제품중 가장 양이 많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다국적사 품목은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강점이 있고 국내사 품목은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어떤 품목이 1위 매출을 기록할지, 아직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독 "크레오신티 신화 이어간다"

크레오신티를 잃은 한독약품이 새로운 제품을 들고 왕위 탈환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독약품은 오는 7월1일 살리실산 성분의 여드름외용제 '클리어틴'을 출시한다. 회사는 제품 출시와 함께 크레오신티로 재분류로 중단했던 TV광고 등을 통한 프로모션활동을 제개한다는 방침이다.
크레오신티의 이미지를 그대로 승계하기 위해 한독약품은 유리병 용기, 고무코팅, 용법(1일2회) 등 요소들을 클리어틴에 적용했다.
클리어틴의 성분인 살리실산은 주로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성분으로 클랜앤클리어, 클리니끄 등 브랜드 여드름 전용 화장품에 주로 쓰인다.
화장품은 농도가 0.5%인 것에 반해 클리어틴은 의약품 답게 2% 농도로 출시된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TV광고 역시 크레오신티의 광고와 유사한 컨셉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크게 사랑받고 있는 성분인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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