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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약 심비코트, 세레타이드 대비 사망률 감소?

  • 어윤호
  • 2013-07-22 06:34:03
  • AZ, PATHOS 후향 분석…용량·처방량 고려시 국내 적용 한계

'심비코트(위쪽)'과 '세레타이드'
'심비코트'가 '세레타이드'보다 COPD 환자의 폐렴관련 사망률 감소에 있어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데이터가 절대적인 '우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LABA+ICS제제의 두 대표품목을 비교한 연구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연구는 임상 PATHOS의 두번째 분석결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 처방되는 2종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베타효능제(LABA+ICS제) 복합제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5468명을 대상으로 11년 동안의 후향적 의무기록을 관찰했다. 이른바 리얼 라이프 데이터이다.

◆사망위험·입원률·입원일수 우월=그 결과,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로 치료 받은 환자들보다 폐렴 발생률이 7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레타이드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100환자년수(patient years) 당 11건의 폐렴이 발생한 반면 심비코트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6.4건이었다.

폐렴 관련 입원률 또한 세레타이드로 치료 받은 환자들이 심비코트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 비해 74% 더 높았으며 세레타이드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병원 입원일수도 82% 더 길었다.

입원 평균 기간에서는 두 그룹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세레타이드로 치료 받은 환자들이(97건) 심비코트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52건) 비해 폐렴 관련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

크리스터 제이슨 스웨덴 웁살라 대학 병원의 알레르기·폐 클리닉 원장은 "치료제에 따라 환자의 폐렴 발생률뿐만 아니라 폐렴으로 인한 사망 등 폐렴 관련 변수에 차이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COPD 환자에게 있어 치료제 선택의 중요성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국내 상황과 달라=다만 이번 연구에는 몇가지 한계점이 있다. 그 첫번째는 용량이다. 세레타이드는 연구가 진행된 스웨덴에서 최고 용량인 500mcg만이 허가돼 있다.

이는 중증 이상의 COPD 환자에 쓰이는 용량이다. 그런데 국내에는 3가지 용량(100, 250, 500mcg) 중 250mcg 만이 COPD에 사용이 가능하다. 즉 해당 연구는 국내 상황과는 달리, 환자들의 중증도가 높았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스웨덴에서의 두 약제 처방량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스웨덴은 심비코트와 세레타이드가 7:3 가량으로 처방되는 나라다. 연구에 적합한 환자 모수 자체가 심비코트가 앞도적으로 많다.

실제 확인 결과, 매칭 진행중 세레타이드 투약 환자는 4명만이 제외되고 모두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물론 연구팀은 환자들의 변수를 유사하게 하기 위해 성향 점수 매칭통계 기법을 활용해 중증도, 연령, 성별, 처방횟수 등 요소들을 비슷한 조건으로 맞췄다.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심비코트 환자중 조절이 잘 되는 환자, 즉 소히 말에 '약발'이 잘 받는 환자가 더 많았을 수도 있다.

S대학병원의 한 호흡기내과 교수는 "의미없는 연구는 아니지만 국내 상황과는 맞지 않는 듯 하다"며 "폐렴에 대한 표준정의 등 여러 요소를 따져봐야 할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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