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고속도로 휴게소…한약사 약국개설 '봇물'
- 김지은
- 2013-08-16 12: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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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 M휴게소 약국, 근무약사 없이 일반약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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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트, 드럭스토어를 넘어 휴게소 약국까지 한약사들의 약국 개설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오픈한 경기도 이천 소재 M휴게소 내 약국의 개설자가 한약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약국은 지난달 말 오픈한 이후 별도 근무약사 기용 없이 개설자인 한약사가 직접 일반약과 한약제제 등을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천시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해당 약국 개설자가 한약사인 것으로 확인하고 약사회 차원에서도 진상 조사에 나선 상태"라며 "조만간 해당 약국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약사회 차원에서 차후 해결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보건소 측은 한약사 일반약 판매가 법적으로는 문제소지가 없는 만큼 해당 약국의 근무약사 고용 문제 등에 대해 제제를 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약국은 현재 조제는 없고 일반약, 한약제제만 취급 중에 있다"면서 "해당 약국 규모상 근무약사 고용 없이 한약사인 약국장이 직접 의약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최근 판례나 복지부 질의회신 내용 상 현재로서는 한약사가 일반약 판매가 법적으로 불가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는만큼 제재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국가는 드럭스토어를 시작으로 마트, 백화점, 휴게소 등에서의 한약사 약국 개설이 줄을 잇고 있는데 대해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드럭스토어 판도라 내 한약사 약국개설을 시작으로 최근 대전과 대구지역 마트, 백화점 등에서 한약사 약국개설이 연이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의 한 약사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지역 차원에서만 문제제기를 해도 별다른 해결책은 없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도 "드럭스토어를 시작으로 마트나 백화점, 휴게소까지 한약사들이 틈새시장을 노려 속속 일반 약국을 개설하고 있다"며 "처방경쟁으로 개국 약국 시장이 점차 어려워 지고 있는 가운데 한약사들의 틈새시장을 노린 약국개설이 향후 약국경영을 더 힘들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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