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도입신약 이탈·부진에도 실적 공백 최소화
- 천승현
- 2024-07-27 06: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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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2Q 매출 전년비 2% 감소...영업익 35%↓
- 케이캡 판매 계약 종료·자누비아 제네릭 발매 등 악재로 실적 공백
- 자체개발 의약품 성장·펙수클루 가세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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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도입 의약품의 매출 공백이 불가피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케이캡의 이탈 공백이 컸다. 도입 당뇨신약 자누비아시리즈는 제네릭 발매 악재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 의약품의 성장과 새롭게 장착한 도입 신약의 가세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6% 줄었고 매출액은 385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종근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년대비 25.0% 줄었고 매출은 7384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케이캡의 매출 1375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3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술적으로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283억원의 매출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
종근당이 지난해 판권을 인수한 자누비아시리즈는 제네릭 등장 여파로 매출 손실이 불가피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스위스 MSD 본사와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 등 3개 제품의 국내 모든 권리를 인수했다. 계약 금액은 총 455억원이다. 종근당은 MSD 본사에 계약금 230억원을 지급하고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규모는 1700만달러 규모다.
지난해 2분기 자누비아시리즈는 총 375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는데 올해 2분기에는 250억원으로 33.3% 감소했다. 자누비아의 2분기 처방액은 62억원으로 전년보다 36.6% 줄었다. 자누메트는 지난해 2분기 163억원에서 1년 만에 112억원으로 31.2% 감소했다. 자누메트엑스알의 2분기 처방실적은 76억원으로 33.4% 축소됐다.

종근당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2분기 처방액 294억원으로 전년대비 5.7% 늘었다. 효능 논란에 이은 급여 축소, 환수협상 명령 등 고비를 겪고 있는데도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복합신약 텔미누보는 2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전제 프리그렐은 2분기 처방액이 56억원으로 전년보다 30.0% 늘었다.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2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동기보다 1.6%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만들어진 생약 제제다.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이모튼은 급여재평가 결과 2022년 말 보건당국이 이모튼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 내리면서 급여 삭제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은 소폭 줄었지만 처방현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2분기부터 대웅제약의 신약 펙수클루의 실적이 가세했다. 펙수클루는 케이캡과 동일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종근당은 지난 4월부터 대웅제약과 손 잡고 펙수클루의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지난 2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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