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전략이 열쇠"…올해 주목받은 기술수출은?
- 가인호
- 2013-11-12 06: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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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JW·유나이티드·일양 등 다양한 라이센싱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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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술수출 계약은 예년에 비해 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과거 10여건을 웃돌았던 라이센싱 계약이 5~6건 정도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기술수출 사례를 분석해보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국내 제약사들이 남들이 갖지 못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분야도 다양한다. 신약 슈펙트를 비롯해 개량신약 클란자, 퀄리티제네릭인 보톡스 시밀러, 수액제 등 각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제약사들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올해 눈에띄는 기술수출 사례를 분석해보면 JW홀딩스의 박스터와 수액제 공급 계약, 대웅제약의 보톡스 시밀러 미국 진출 계약, 일양약품 슈펙트의 첫 중국 수출 계약,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기술수출 등으로 집약된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남들과 다른 기술력과 인프라 구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계약이었다.
JW홀딩스는 일본 SKK와 체결한 995억원 규모의 ‘글로벌 중장기 공동개발 협력 계약’에 이어 세계 최대 글로벌 수액전문 제약사인 박스터와 3챔버 영양수액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사제 미국시장 진출 포문을 열면서 기술수출 롤 모델 역할을 톡톡히 했다.

JW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에서 제품 허가 등록을 마친 후 10년 동안 박스터에 제품 공급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의 기술수출 사례도 관심을 모았다.
대웅이 개발한 '나보타주'(보튤리늄제제)가 미국 에볼루스사와 기술료를 포함해 총 3000억원 규모(5개년 계획)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대웅 보톡스 제제는 에볼루스사에서 미국과 유럽 내 임상과 허가 진행 및 공급 및 유통을 담당하고 대웅제약에서 생산과 수출을 맡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보타주'는 보튤리늄 주사제제(Botulinum toxin type A)로써 편두통, 근육마비 등 치료제 뿐 만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제제로, 국내 허가신청에 들어갔으며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남다른 계약을 체결시켰다.
한국이 개발한 아시아 첫번째 백혈병치료제의 첫 해외수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 조건은 3상에 준하는 백혈병 치료제 임상을 양주 측에서 실시하며, 중국 내 임상비용을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전액 부담하고 일양약품에 지급되는 계약금은 총 3백만 불 규모다. .
일양측은 중국 시장 진입 이후 판매 예상액은 발매 후 최초 5년간 약 25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중견제약사인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기술수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스라엘의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TEVA)와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등록 시 러시아 및 동유럽 4개국(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에 ‘클란자CR정’을 완제품으로 독점 공급하게 된다.
테바와의 계약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은 테바로부터 기술수출료(Licensing Fee)를 받게 되며, 제품 등록까지 약 1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올해 건수는 적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개발 초기 과정에서 '라이선스 아웃'한 주요 품목 상당수가 임상과정에서 드롭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이에대한 국내제약사들의 철저한 대응과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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