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제서 제네릭 가격 낮춰 등재하면 '바보'"
- 최봉영
- 2014-01-24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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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스토 제네릭 제약사들 앞다퉈 가격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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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이미 3년전 제품 허가를 받은 B사는 크레스토 제네릭을 산식 최고가에 등재해 놨다. 영업전략에 따라 자진인하도 검토했으나, 이를 폐기하기로 했다.
[사례3] C사도 약가등재를 이미 마쳤다. 처음부터 산식 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등재했다. 그러나 지금은 최고가에 등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눈치다.
올메텍, 엑스포지 제네릭에서 등장했던 저가등재 경쟁이 크레스토 제네릭에선 사라질 전망이다.
내달 재시행되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여파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장형제 재시행에 따라 크레스토 제네릭에 대한 약가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실거래가상환제 하에서 저가 등재전략은 경쟁력이 있었다.
반면, 시장형실거래가가 재시행되면 저가 제네릭은 오히려 제약사에 독으로 작용한다.
시장형제 하에서 대형병원에 제품을 넣기 위해서는 가격 할인을 많이 해 줘야 인센티브 폭이 늘어나는 데 고가에 등재를 해야 할인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는 4월 특허가 만료되는 크레스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제네릭사들이 산식 최고가 전략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일부 제약사는 저가등재나 자진인하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지만, 출시 초기부터 저가경쟁에 뛰어드는 곳은 없을 전망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시장형실거래가 하에서 저가등재로 거둘 수 있는 이익이 별로 없는 만큼 가격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결국 시장형실거래가 재시행에 따라 제네릭 저가경쟁을 유도하고 있는 정부 의도와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셈이 됐다.
제네릭사들도 머리가 아파졌다.
당초 자진인하 폭이나 저가등재를 계획했던 제약사들도 원점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을 다시 짜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병원들이 시장형제 시행을 앞두고 무리한 가격할인을 요구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도 시행을 강행하는 정부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크레스토 물질특허는 2014년 4월 만료된다. 용도특허는 2021년까지 유효하며, 국내에서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특허다툼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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