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리니, 2014년 주인공이 될 것"
- 어윤호
- 2014-01-20 0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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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법인 고속성장...5년내 50개 품목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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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A. 그레이엄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 대표
제약사들 역시 연 2~3회 POA를 통해 전직원이 소통하고 매출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이중 다국적제약사의 POA는 보통 전세계 법인들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기 때문에 상당한 규모의 행사가 된다.
지난해 3월 국내시장에 공식 출범한 한국메나리니 역시 POA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1위 제약사로 처음 소개된 이 회사는 인비다의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나리니의 2014년 첫 POA는 조금 특별했다.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 대표가 한국법인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다국적제약사에서 1개 법인의 POA에 본사의 주요 인사가 함께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데일리팜이 지난 16~18일 전라남도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메나리니 POA를 찾아가 내한한 존 A. 그레이엄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 대표를 만나 봤다.
-한국메나리니 POA에 참석한 이유가 있는가?
연초는 어디나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지난 한해 동안 한국법인이 이뤄낸 성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첫 출범한 2013년을 성공적으로 이끈 임직원들에게 축하 메세지를 직접 전하고 싶었다. 2014년을 시작하면서 계획을 같이 논의하고, 한국메나리니의 노하우도 듣고, 이를 다른 나라 법인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어떤 '좋은 성과'를 냈다는 얘긴가?
세부적인 매출을 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메나리니 출범 후 얀센이 판매하던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다폭세틴)', GSK의 고혈압치료제 '네비레트(네비보롤)'의 판권을 반납 받아 재론칭했고 고무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 컨슈머사업부(OTC)의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가 비약적으로 판매량을 늘려 회사의 전략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연하다. 아시아 시장은 메나리니의 성장 동력이며 특히 한국 시장은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 4대 시장은 한국, 중국, 호주, 인도라 할 수 있는데, 한국은 성장 속도가 빨라 매력적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나 비즈니스 규모 등을 고려할 때도 한국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우리가 가진 포트폴리오를 보면 심혈관제품(CV), 비뇨기과 제품, 피부과(미용성형) 등 크게 세 축으로 구성돼 있다.
메나리니 아시아 전략을 살펴보면 메나리니는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아시아 내 기반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 내에서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으로의 지역적인 확대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면에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프릴리지, 네비레트 외 비뇨기계, 심혈관계 약물이 더 추가된다는 얘기인가? 구체적으로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해 달라.
심혈관계 제품은 자체 제품도 있고 파트너십을 통한 제품 출시도 모색하고 있다. 먼저 미국 회사의 만성협심증치료제를 추가로 허가 받을 예정이다.
또한 혁신적인 돌발성 통증치료제인 '앱스트랄 설하정',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 유아 장염치료제,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컨슈머 헬스 부문은, 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 이후 출시된 흉터치료제 더마틱스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 셈이다.
총괄적으로 메나리니는 공격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고 향후 5년간 50개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내에서 주로 진행될 예정이고, 이 전문의약품은 전문성을 가지고 영역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실 프릴리지의 경우 최초의 조루치료제였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았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지 못한 것 아닌가?
물론 발기부전치료제와 비교하면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남성의 3분의 1이 조루 증상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은 환자가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시장 자체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결국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가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릴리지는 전세계적으로 장기간 처방돼왔고 제품력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 프릴리지를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다수 국내 업체들이 필름형 등 다양한 제형의 조루치료제, 실데나필(비아그라) 복합제 출시를 준비중이다. 메나리니도 프릴리지의 제형변경, 복합제 론칭을 계획한다거나, 판매제휴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생각은 없나?
비즈니스 차원을 떠나서 환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복합제나 새로운 제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제약을 가지고 있진 않으며 항상 오픈해서 보고 있다.
다만 프릴리지를 국내 제약사와 공동 판매할 생각은 아직 없다.
-메나리니 만의 기업문화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메나리니와 인비다라는 다른 두 회사가 만나 결혼을 한 후, 각기 다른 조직문화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메나리니의 특징은 크게 3가지인데, 첫 번째는 강력한 영업력이다. 전세계적으로 잘 훈련된 영업사원을 통해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고객들에게 퀄리티 방문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둘째 메나리니는 비상장사기 때문에 실적 등에 대한 압박으로 단기적인 시야로 움직이는 다른 상장기업들과 달리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좋은 회사와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사례가 많이 전략적 제휴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는 회사이다.
-끝으로, 한국메나리니 임직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성공에 대해 축하하고 올해 새로운 목표를 만들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특히 한국메나리니 영업부는, 지난해 세일즈 스킬 트레이닝 및 전략 수립이 매우 잘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베스트 프랙티스를 올해도 잊지 않고 지속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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