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품목군, 고혈압·당뇨 웃고 항궤양·항혈전 울고
- 가인호
- 2014-01-21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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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윈스타·자누비아 쾌속질주....플라빅스·스티렌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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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성질환 분야에서 고혈압과 당뇨시장 1위품목은 복합제 상승에 편승해 성장세가 이어진 반면, 약가인하 여파와 제네릭 공세 등으로 항혈전제와 항궤양제 리딩품목군은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던 B형간염치료제 리딩품목 바라크루드도 출시 이래 처음으로 처방액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올해 비리어드와 경쟁 관계가 주목된다.
데일리팜이 20일 주요 약효군별 리딩품목 처방액(2013년)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당뇨치료제 1위 품목은 매출이 성장했지만 고지혈증, 항궤양, 항혈전, B형간염치료제는 처방실적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고혈압 부문은 트윈스타가 825억원을 기록해 엑스포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첫 1위 등극에 성공했다.
트윈스타는 무려 28%나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리딩품목은 노바티스 복합제 엑스포지였지만 처방액이 3% 떨어지며 1위자리를 내줬다.

특히 고혈압 시장에서 단일제가 사라지고 복합제 품목군이 1위 다툼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ARB+CCB 약물로 급속하게 재편됐음을 보여준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리피토(935억)와 크레스토(874억)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두품목은 2012년 매출을 유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도 대웅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바이토린 성장세가 무섭고, 올 4월 크레스토 특허만료와 맞물려 복합제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시장 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뇨병 시장도 전통적인 약물은 순위에서 밀리고 DPP-4 계열 약물인 자누비이와 트라젠타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자누비아는 7%대 처방실적 상승으로 첫 1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지켰으며, 2위 품목인 트라젠타도 복합제 단일제의 고른 성장으로 자누비아를 추격하고 있다. 항궤양제, 항혈전제,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리딩품목들이 모두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7월 약가인하 적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궤양제 시장에서 리딩품목 스티렌은 무려 25%나 처방액이 감소했다.
동아ST 리베이트 이슈와 맞물리면서 실적이 떨어진 스티렌은 대웅의 알비스와 나란히 500억원대 후반의 실적을 올렸다.
항혈전제 시장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다. 한때 1000억원을 돌파했던 사노피 대형품목 플라빅스는 지난해 463억원의 초라한 실적으로 리딩품목군 중 처방액 감소폭이 가장 큰 품목으로 조사됐다.
제네릭인 플래리스가 4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제네릭이 오리지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바라크루드가 여전히 158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확실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발매이후 처음으로 처방액이 7%나 감소한 점이 주목된다.
유한이 프로모션하고 있는 비리어드 영향 때문으로 관측된다. 유한의 비리어드는 사실상 발매 첫해인 지난해 43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올해 600억원대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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