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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바이오 주목하라"…연구·생산 '손발이 척척'

  • 이탁순
  • 2014-01-22 12:24:57
  • 시장변동 대비 단계적 파이프라인...해외투자 유치로 안정성 높여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예정대로 순항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신약허가 및 기술수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또 생산분야에서는 송도 DM바이오 공장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2일 일본 산화학연구소(SKK)와 자사가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A-3880은 동아가 최근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 중인 약물이다. 대게 라이센싱 아웃은 1~2상 단계에서 이뤄지는데, DA-3880은 상업화 임상 전 기술수출이 진행된 점에서 고무적이다.

더구나 이번 계약은 일본 내 개발완료 후 제품생산 공급도 동아가 맡아 추가적인 이익도 기대된다. DA-3880의 오리지널 제품인 '네스프'(또는 아라네스프)는 일본 기린과 미국 암젠이 공동 개발한 최신 빈혈치료제로 전세계 3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는 동아말고도 종근당이 상업화 임상에 진행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동아는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가 바이오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바이신약 등 10여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으로 잘 알려진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아직 상업화 임상 전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기존 제품에 PEG 수식 또는 미립구 기술을 접목한 2세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베타인 지속성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DA-3031'은 식약처에 허가신청을 낸 상태다. 오리지널인 암젠의 '뉴포젠'과 '뉴라스타'는 미국 매출만 10억달러를 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사의 투자를 바탕으로 송도에 800억원을 들여 구축 중인 송도 'DM 바이오 공장'은 기계 설치작업이 끝나면 5월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곳은 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동아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 휴미라,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아의 바이오의약품 사업 전망이 밝은 건 생산-연구분야에 외국자본 투자를 이끈 점이다.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초기 투자비가 높은데다 시장 안착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동아는 사업초기부터 일본 제약사로부터 공동개발과 생산시설 투자를 이끌어내 실패 리스크를 줄였다는 평가다.

파이프라인에서도 시장전망이 비교적 투명한 2세대 바이오의약품을 필두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항체 바의오의약품까지 단계적 연구개발로 시장변동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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