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9 10:57:23 기준
  • #제품
  • #의약품
  • #회장
  • 의약품
  • 비만
  • 비대면
  • #제약
  • #평가
  • #염
  • 제약
타이레놀

"깨지고 변질·악취" 의약품 유통 사각지대

  • 영상뉴스팀
  • 2014-02-13 06:14:58
  • [뉴스클립] 부산시약사회 불량약 리스트의 의미
volume

INTRO [진행자 스탠딩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아 그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

깨지고 변질된 의약품 공급으로 안전한 약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 권리가 침해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심심치 않게 불량약 뉴스를 보셨을텐데요.

의약품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중간 단계인 유통 과정에서 이 같은 의약품 불량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시선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불량약은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그 유형은 무엇인지 특정 지역의 사례를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

[클립1] SWITCH

부산시약사회는 2010년부터 불량약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이 약사회에 요청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의 불량약 접수 현황을 전달 받아 분석해 봤습니다.

접수된 불량약 건수는 4년간 모두 297건입니다. 이 중 파손이 224건으로 불량약 중 7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 밖에 수량부족, 변색 변질, 악취, 포장 불량, 이물질, 인쇄 누락 등 그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불량약 발생 빈도는 적게는 42건에서 많게는 113건까지 들쭉날쭉 했지만 한해 평균 70여건 정도였습니다.

[진행자 스탠딩 멘트]

제가 들고 있는 리스트가 부산시약사회가 제공한 불량약 자료입니다. 빼곡하게 처리결과 현황이 적혀 있는데요. 부산 지역이 이 정도라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불량약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불량약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립2] SWITCH

한 국내 제약회사가 생산한 항생제 시럽입니다. 유효기간이 9개월 가량 남았지만 이 약은 변색되고 심한 악취까지 났습니다.

이 같은 불량약 현상은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3년간 지속적으로 약국의 불만이 제기 됐습니다.

또 다른 다국적 제약회사의 해열진통제입니다. 이 약의 불량 이유는 파손인데 2010년 3월부터 2013년까지 무려 13건의 불만이 반복적으로 접수 됐습니다.

약국에서는 유통 과정에서 불량약이 발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도매업체가 관리 규정을 준수하는지, 또 약국에 배송될 때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김승주 총무이사 / 부산시약사회]

"2013년도 부산시약사회에 접수된 불량약이 몇 십건이나 되는데 이것이 생산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인지. 보따리상, 영업사원이 자동차 트렁크에 넣었다가 약국에 주는 경우 이게 케이스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진행자 스탠딩 멘트]

약국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취재팀이 입수한 한 제약회사의 불량약 조사 결과는 이 같은 유통 과정상의 변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클립3] SWITCH

최근 작성된 한 제약회사의 불만발생 보고서입니다. 의약품 파손에 대한 불만과 원인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작성한 것입니다.

약국에서 촬영한 제품 사진을 보면 정제의 코팅이 벗겨지고 깨져 있습니다.

제약회사 조사 결과에서는 동일 제조번호의 보관품에서 불량약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양한 온도에서 건조한 실험 결과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약회사는 40도씨에서 15시간 건조한 결과 불만품과 동일한 성상이 나타났다며 실온을 벗어난 조건에서 고온으로 보관되었을 때 정제가 파손 됐을 것으로 추정 했습니다.

결국 불량약 원인은 도매업체 보관 문제로 모아졌습니다.

[진행자 스탠딩 멘트]

최근 도매업체의 창고 규정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면적 문제 뿐만 아니라 유통의 질적인 고민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NDING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